연혁
어상천면은 영춘현(永春縣)의 속현(屬縣)이었다.
영춘은 본래 고구려의 을아단현(乙阿旦縣)이었는데 신라 경덕왕 때 자춘현(子春縣)으로 개칭되고 명주(溟州: 현재의 강릉)의 내성군(奈城郡: 현재의 영월군)의 영현(領縣)이 되었다. 고려시대에 영춘현으로 이름이 바뀌어 원주(原州)에 속하였다가 조선 태종때에 충청도로 이관하였다.
1914년 | 단양군과 영춘군이 합쳐져서 단양군이 되고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이미 있던 6개리 외에 가야면의 일부인 덕문곡리, 방북리, 심곡리, 율곡리를 편입하여 10개리가 되고 어상천면 (魚上川面)이라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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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 대통령령 제12007호(1986년 12월 23일 공포)에 의하여 자작리를 제천시에, 김산리를 매포읍으로 이관하여 8개의 법정리를 관할하게 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
위치 및 지세
- 어상천면은 단양군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삼태산의 줄기를 따라서 동으로는 영춘면과 경계를 이루고 서로는 매포읍과, 북으로는 제천시·영월군과, 남으로는 가곡면과 경계를 이룬다.
- 남한강과 직접 접하지 않은 산간지역으로 면지역 전체가 석회암 지대의 전형적인 카르스트지형이다.
- 수많은 돌리네가 형성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밭은 테라로사(terrarossa)라고 하는 비옥한 흙으로 되어있어 예로부터 우수한 농작물이 많이 생산되었다.
- 주요 하천으로는 면지역의 남부로 흐르는 2개의 하천이 있는데, 임현리 고수골 에서 발원한 임현천은 임현리를 거쳐서 율곡리를 지나서 심곡리로 흘러간다. 한편 연곡천은 연곡리의 술미에서 발원하여 연곡리와 덕문곡리, 방북리, 심곡리를 거치는데, 이 2개의 하천이 심곡리에서 만나서 가곡면 가대리의 가대천이 되어 남한강 상류로 흘러 들어간다.
- 면지역의 북부는 남부에 비하여 하천이 발달하지 못하여 대부분 건천의 상태를 유지하다가 강우량이 많을 경우 다량의 지표수가 흐르는데, 대전리 삼화동에서 발원한 삼화천이 석교1리 멍앗을 거쳐서 강원도 영월군 남면 토교리를 지나 남한 강의 상류인 평창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 면 전체에 수많은 계곡이 산재하여 마을과 농경지를 이루고 있으며 가장 높은 산으로 삼태산이 있어서 영춘면과 경계를 이루고 가창산은 제천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 삼태산에서 옥계산을 거쳐서 달려 내려온 산맥은 가곡면 향산리 앞 남한강을 만나서 메주바위라는 거대한 절벽을 이루면서 맥이 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