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리

연혁

  • 1914년에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지동(池洞)과 사기점(沙器店)을 병합하여 상시리라 해서 매포면에 편입
    되었다.
  • 1980년 12월 1일 매포읍 승격으로 매포읍 지역이 되었다.

특성

  • 단양군 북일면 (北一面) 지역으로 싯들 위쪽이 되므로 위싯들 또는 상시평(上詩坪)이라 하였다.
  • 경경선 개통 시 철도관사와 역전이 있었으나 없어졌고 5번 국도가 생기기 이전에도 영남의 선비들이 상시 막주고개와 흰다리를 이용하는 교통의 요지였다.
  • 3만 년 전부터 사람이 살던 선사유적지인 그늘바위에서 토기 · 화살촉 · 대팻날 등이 출토되었고, 사슴이 잡힌 계절로 보아 여름, 팽나무 열매가 나와 가을에도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확인되며, 지방기념물 102호로 지정되었다. 4만 년 전부터 사람이 살아 온 역사 깊은 마을이다.

산천및지명유래

  • 여덕산 : 옥녀산발형국을 하고 있는 명당이 있다고 한다.
    여러 골짜기가 마치여자 머리의 골과 가닥을 닮았다.
  • 갈번지 : 곤지바위 동쪽 골짜기로서 백광석회 쪽으로 통한다.
  • 구만이들 : 속들의 북쪽으로 곡식이 잘 되었다.
  • 시루터골 : 마을 형상이 시루의 형상을 닮았는데 여기에 4호가 산다.
  • 성황당 : 난들에 있었고 돌부처 20여 개가 성황당을 둘러싸고 있었다.
  • 흰다리 : 돈을 모아서 다리를 놓고 건너는 사람마다 통행료를 받았다.
    선비를 등에 업고 건너서 월천이라고도 하는데 1인당 2~3전을 받았다.
  • 양짓말 : 15호가 살며 중말 서쪽에 남향으로 양지바른 마을이다.
  • 매차나무 : 전국 희귀 수종으로 보호수다. 수령 150년, 높이 8m, 둘레 3m.
    음력 정월 보름을 전후하여 동고사를 지냈다.
  • 못골 : 상시철교 동쪽 마을로 연못이 있었다.
  • 사기막골 : 사기점골. 생활용품인 사기를 만들어 팔았다.
  • 상시천 : 삼곡 영천에서 흘러내린 물이 마을 앞을 지나서 하시·매포로 흘러간다.
  • 곤지바위 : 연지바위. 도로변 북쪽에 있는 마을.
  • 소코바위 : 새들과 속들 사이에 있는 바위. 소코처럼 생김. 삼거리 우측.
  • 난들 : 작은 부처가 많이 있었다.
    성황당나무를 중심으로 있었으나, 경지정리 후 없어짐. 도로변 서쪽들에 길이가 한 자 반 정도인 돌부처 20개가 있었는데 성황당이 없어지면서 사라졌다.
  • 막주고개 : 굴앞 가평 배골로 가는 고개로서 영남의 선비들이 넘던 지름길.
  • 속들 : 난들과 구만이들, 새들 복판에 끼여 있는 들.
  • 머리고개 : 마을의 머리이므로 질러서 다님.
  • 상시막고개 : 선비들이 넘던 고개. 지름길.
  • 횟골 : 양짓말 서쪽으로 옛날에 회를 구웠으며, 작은 횟골과 큰 횟골이 있다.
  • 상시굴(上詩窟) : 기차굴. 상시리에 있는 기차굴. 중앙선 철도 부설 때 뚫음.
  • 상시철교(上詩鐵橋) : 도로변 남쪽에 있는 다리. 중앙선 철도 부설 때 놓음.
  • 절터 : 옛날 큰절이 있었다.
  • 지푸실 : 갈미봉 아래 골짜기.
  • 택배미 : 굴 앞 논에 옛날 탑이 있었다.
  • 상시제1 그늘바위유적 : 1981년 연세대학교 박물관팀이 발굴.
    마을 뒤 곤지바위 위쪽에 항상 그늘이 있어 그늘바위라 한다.
    크기는 동서로 2.5m, 남북으로 6m, 면적 4~5평 정도로 퇴적층의 두께는 305㎝, 11개 층으로 7개의 문화층이 있다. 석기류는 적고 짐승뼈가 많이 출토되었다. 5문화층에서 슬기사람 윗머리뼈, 어깨뼈, 주걱뼈, 앞팔뼈, 뒷팔뼈가 출토됐는데 감마형광분석 방법에 의한 추정연대는 3만~7천년 전이고, 6층은 3만년, 7층은 3만7천년 전의 슬기사람으로 추정되는 뼈가 출토되었다.
  • 상시제3 그늘바위유적 : 입구는 동북방향으로 폭 4m, 길이 9m, 넓이는 14m2로 좁다.
    매포천이 유적지보다 2m 정도 높아졌고, 퇴적층은 6개로 1층은 즐몬토기, 땐화살촉, 간화살촉, 찔개살, 간대팻뿔, 갈돌, 갈판, 숫돌, 전복, 조개껍질 (손질된 것)이 나왔다.
    2층은 이목무늬토기, 간화살촉, 간대팻날, 간판숫돌, 조가비(손질된 것)가 나왔다. 1~5층까지 간뼈연장, 토기, 석기, 간뼈연장조가비, 치레걸이, 짐승뼈가 나왔고, 사슴과 팽나무 열매로 보아 봄에서 가을까지 사람들이 기거 했음이 증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