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진리

연혁

  • 본래 단양군 조산면 지역으로 아랫나루가 있으므로 아랫나루 또는 하진이라 하였다.
  •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하진이라 해서 적성면에 편입되었다.

특성

  • 하진리는 단양군 조산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적성면에서 단양으로 가는 나루터가 있었다 하여 아랫나루 또는 하진이라 하였다.
  • 하진의 지명 유래는 중국 명이 멸망하고 청 집권기인 대청 3년이라고 새겨진 대들보가 아래 하진 수몰지역에서 발견되어 370여 년 전부터 불려졌다는 설과 400여 년 전부터 인천·노량진에서 배로 곡식을 운반할 때 쉬어 가는 중간하구 역할을 하여 하진이라는 두 가지 설이있다.
  • 충주호의 수려한 경관과 구담봉·옥순봉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두향과 퇴계 이황 선생의 진달래와 철쭉처럼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서려있는 말목산 아래에 자리한 마을이다.
  • 교위 벼슬을 지낸 장윤손이 500여 년 전 최초로 이곳에 정착한 이래 점차 사람이 늘어나고 마을이 번창하여 1950년대에는 110여 호가 되기도 하였다.
  • 이 마을의 전설로는 인동 장씨 문중에서 장군감이 태어나자 용소에서 용마가 나와 소리를 지르고 말목산 정상인 투구봉에서는 투구가 솟아나므로 이 소식을 들은 조정에서 크게 놀라 장군감인 신생아를 가마솥에 넣고 맷돌로 누르고서 불을 지펴 아기를 죽게 하고 용마도 말목산 큰 소나무에 목을 매어 죽게 하니 투구도 굴러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 1985년 충주댐이 담수 되면서 그 옛날 하진의 고유한 모습은 물 속에 잠기고 이제는 호숫가의 고즈넉한 산촌으로 변하였다.

산천 및 지명유래

  • 가시끝 : 마을 북쪽 약2㎞ 지점에 있으며 지형이 가위 모양임.
  • 검은잔디고개 : 하진에서 현곡으로 가는 고개.
  • 고등골 : 전에 고등사라는 절이 있었음.
  • 골안 : 하진리에 있는 골짜기.
  • 기명골 : 깅인골. 쇠가 났다고 함.
  • 대우메산 : 전에 푯대를 꽂았다 함.
  • 마항산 : 말목산. 산형이 말뚝처럼 생김.
    최근 등산로가 널리 알려졌고 강 건너 제비봉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자리이다.
  • 사근절이 : 삭은 절이 있었다 함. 사근절-빈대가 많아서 폐사되었다는 옛적 절.
  • 투구봉 : 투구같이 생긴 바위로 서쪽에 높게 있음.
    기슭에 장씨 묘소가 많이 자리잡고 있고 예부터 유명한 명당지로 알려져 있다.
  • 흰단지고개 : 하진에서 현곡으로 가는 고개.
  • 염절골 : 전에 절이 있었으나 폐사되고 절터만 있다.
  • 복상나무골 : 재래종 복숭아나무가 많이 있음.
  • 석지 : 아래하진 서북쪽에 있던 마을.
  • 아래하진 : 본부락 아래쪽에 있던 마을. 남한강변에 있었음.
  • 웃하진 : 하진 위쪽에 있는 마을.
  • 풀미거리 : 지형이 풀무형국이라 함.
  • 하진 : 본부락. 옛날 단양에서 적성으로 가는 나루터가 있었다.
  • 큰덕벌 : 마을 뒤에 있는 큰 들판.
  • 뱀의여울 : 뱀과 같이 길어서 뱃사공과 뗏목사공이 두려워하는 하진 앞 여울.
  • 각시소 : 북쪽으로 1㎞지점에 소(沼)가 있는데 새각시가 빠져 죽었다 함.
  • 꽃바위 : 강변에 있는 바위로 진달래꽃이 많이 핌. 큰 꽃바위와 작은 꽃바위로 나뉘어 있음.
  • 두멍소 : 두멍같이 생긴 소.
  • 박대소 : 백대소. 전에 용마가 빠져죽었다 함.
  • 화암 : 花巖. 꽃바위.
  • 거북바위 : 윗하진과 아랫하진 사이에 있었던 커다란 바위로 거북형상을 하고 있음.
  • 마당바위 : 성곡과 하진의 중간에 위치. 40명이 앉아 놀 수 있는 강가 바위.
  • 삼거리공원 : 하진에서 현곡과 애곡 방면으로 갈리는 삼거리.
  • 장윤주 묘 : 張潤周墓. 자는 윤손, 본관은 안동으로 증(贈)좌승지 충한의 아들이다.
    인조13년(1623)에 태어나 무과에 급제하여 충의교위(忠毅校尉)를 지내고 숙종 30년(1704)에 죽었다.
  • 대장간터 : 윗하진 길가에 있던 대장간터.
  • 옹기골 : 옹기 굽던 곳으로 웃마을에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