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상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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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심곡리 마을자랑비
작성자 관리자
내용
 
  - 어상천면 심곡리 삼거리  
 
삼국시대부터 촌락이 있었고 조선시대에는 영춘군의 임현(任縣)면 지역으로 1914년 군폐합때 어상천면 심곡리가 되었으며 예로부터 산삼(심)이 많이 나서 심실, 심곡이라 하였다.
고려 때 효자 윤행필(行弼)이 효성이 지극하여 엄동설한에 아버님이 사슴고기와 강고기를 먹고 싶다하여 눈 내린 가야산과 얼어붙은 한강에서 구하여 드리니 병환이 나았고 어머님이 심한 학질로 고생하자 사람의 고기를 먹으면 완쾌된다 하여 자기의 넙적다리살을 베어 드시게 한후 쾌유하였고, 조정에서 효행을 기리고자 효자학생 파평윤씨 행필지문(孝子學生坡坪尹氏行弼之門)이란 글을 내리고 왕명으로 효자각을 짓게 하였고 효행을 기록한 255자의 행적현판이 현존한다.

의병 난리 때는 왜군들이 와서 심곡리 논바닥에 진을 치자 밤에 호랑이가 나타나 크게 울고 흙을 뿌려서 왜군들이 모두 놀라 혼비백산하였다. 그후로 이 바위를 범바위라 부르고 들 이름도 범바위들이라 한다.

이때부터 어상천을 범바위골이라 부르게 된 연유이며 범바위들은 마을단위로 단양군 내에서 가장 크며 미질이 좋기로 이름났다.

예로부터 이웃간에 의리 있고 부모에 효도하여 온 새말, 곰말, 양짓말, 질구지, 민드기, 말마지골, 금당, 골골이 덕을 쌓아 집집마다 효자효부가 나고 출가한 여인이 되돌아온 일 없으니 어찌 마을의 자랑이 아니던가 우리마을 길이길이 보존코자 주민의 뜻을 모아 이 비를 세우다.

1994. 8.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 주민일동

글쓴이 참고문헌 : 단양군지, 대동지지 의병일기, 내고장전통가꾸기, 지명기
 
등록일 2007년 12월 27일 10시 18분 38초
수정일 2014년 10월 5일 3시 15분 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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