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소재지 : 영춘면 사지원2리 태쟁이 - 년 대 : 조선초기 - 제공자 : 영춘면 사지원2리 천국봉(71) - 체보자 : 영춘면 윤수경(76. 4. 2) | | | | | | 태쟁이 묘에는 옛날부터 날이 가물면 서촌(별방출장소지역 옛차의 곡면)지역 주민들이 모여서 기우제를 지냈다. 기우제를 지내는 사연인즉 태조(조선 이성계)가 이곳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현 사지원 2리 태쟁이에서 하루밤을 자게 되어서 아침에 일어나 산세도 좋고 내가 자고간 이땅에 무엇인가 남겨두고 가겠다하여 가지고 있는 부장품을 놓고 거느린 군사로 하여금 돌 하나씩을 올려 놓으라고 명하자 이성계의 호위군사가 일인당 하나의 돌을 놓아둔 것이 현재의 태쟁이 탑이다.
70년대까지만 하여도 고구려의 장군총처럼 계단식으로 된 부분이 있었고 꼭대기에는 선돌을 세워두고 정월달이면 금굴이 처져 있었다. 현재는 무너져 완전 돌무덤으로 변했고 아직도 이곳의 기우제는 효염이 있다. 개를 잡아서 그 피를 태쟁이 탑 꼭대기위로 뿌리고 하천물을 퍼다가 개를 잡아서 태쟁이 탑에서 개장국을 해먹고나면 꼭비가 왔으며 아무리 가물때라도 개의 피를 씻을 정도의 소나기가 한줄기라도 꼭 온다는것이 주민들의 증언이다. 현재의 탑앞으로 포장도로가 개설되면서 진동에 의하여 허물어진 상태이나 이곳 왕이 두고간 부장품을 더럽히지 않게하기 위하여 하늘이 더러움을 씻어 주기위하여 비를 내린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60년대 까지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정월 보름에 장승지역 주민들이 모여서 마을 제를 올리는 곳이기도 했으며 산신제를 지내는 사람이 많았던 곳이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