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청

엊그제 일입니다
이웃집 아주머니께서 제천을 다녀 왔는데 금팔찌를 잃어 버리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아주머니는 금팔찌 잃어버린 충격에 어디를 갔다 왔는지 기억도 잘 안나는 상황에 평소 친한 사람조차도 대화에 어려움을 느낄 만큼 언어가 불펀합니다
도대체 어디가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제천을 비롯하여 단양 버스회사까지 여기저기 돌아 다니며 무작정 찾아 헤메였습니다
이틀째 되는날 아주머니는 목숨같은 거라며 죽고 싶다고 낙심하고 있는데 아무것도 해 줄 수 있는게 없어서 지켜보는 저는 더 안타깝더라구요
사실 금5돈 없어도 살 수 있다고 찾지 못한다고 포기하라고 얘기 했었는데 생활고를 겪는 아주머니께는 목숨과 같은 거였을 텐데 미안하네요
여하튼 그렇게 기진맥진 하고 있을때
매포 지구대 유홍철 경위님께서 전화를 주셨네요
처음 부터 차근차근 기억이 나도록 상담을 친절하게 해 주셨는데
아주머니도 금방 마음을 진정 시키고 상담을 했습니다
그리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금팔찌를 찾아 주셨습니다^^
가마솥 더위라고 하는 그 날
움직이기만 해도 땀이 비가 되서 흐르는 날인데도
어찌나 친절하게 대해 주시던지 감사합니다
어려운 일이 있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경찰관님들이 가까이에 계신다는 것이 큰 힘이 되어 주신다는 걸 깨닫는 좋은 날이였습니다
매포 지구대 유홍철 경위님 그리고 임호규 경위님 그 날 참 감사하였습니다
불철주야 작은 일에서 부터 큰 일에 이르기까지 수고 해 주시니 우리가 이렇듯 편안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매포 지구대 경찰관님들 최고십니다^^

아..꼭 하고 싶은 내용이 빠졌군요
금팔찌 찾아서 좋아라 집에 왔는데
다시 전화를 하셨어요...무슨 일일까..?

아주머니께서 어렵게 사시는 거 같아 도와 주시고 싶다고..우와~
저 여기서 감동의 눈물이 났어요
이렇게까지 세심하게 배려를 해 주시다니...
평소 경찰하면 멀게만 느껴졌었는데 그 생각들이 스르르 다 무너졌어요

경찰은 우리의 좋은 친구 입니다~^^

매포 지구대 경찰관님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