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청

저는 서울 영등포에 살고있는 주부입니다. 
2월 20일 초등학교 1학년 아들과 함께 단양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쿠아리움을 구경한 후 농산물판매장에 가서 단양의 농산물도 구경하였습니다.
그런데 구경하는 도중에 아이가 전시해 놓은 수수가 신기했던지 손으로 직접 만져보다가 꽤 많이 바닥에 흘리는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바닥에 떨어진 수수를 주우려 했는데 판매장에서 근무하시는 직원이 다가와서 아이들에게는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 보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 방법이라며 싫은 표정없이 바닥에 떨어진 것을 수습하시고, 마늘과 콩, 들깨 등 다른 농산물도 만져보라며 권해주셨습니다.
난감했던 상황을 좋은 교육 기회로 바꾸어 주셨던 판매장 직원 덕에 단양이 정말 좋아졌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아쿠아리움을 구경하고 나와서 기념품을 사려고 했는데 판매장에서는 팔지 않아 다시 아쿠아리움에 들어가서 카드결제도 되지 않는 자판기에서 사야했다는 점입니다. 기념품 판매장을 늘려주고 카드결제도 가능하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