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청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사는 김슬기라고 합니다.
지난 신정 연휴기간 동안 엄마와 함께 단양에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단양으로 여행가기 전 인터넷으로 대충 단양 팔경과 맛집 등을 검색해서 일정을 잡긴 했지만 저희 엄마께서 허리가 안좋으셔서 다니시기 불편하신 곳은 어려울 것 같아 고민하다가 군청에 전화를 걸어서 문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휴일이라 간단하게 드라이브 코스로만 물어보려고 했는데 전화를 받으시는 안광운 선생님께서 단양 팔경을 드라이브로만 즐길 수 있는 길안내는 물론 주변 맛집과 단양의 유명한 음식 등을 너무 자세하게 잘 알려주신 덕분에 아주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어서 이렇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특히 저희 엄마께서 평소 가보고 싶어 하셨던 구인사에 대해 물어봤을 때 운전을 잘하시냐고 대뜸 물어보셔서 잘한다고 했더니 겨울에는 길이 안좋고 조금 꼬불거리긴 하지만 날씨도 좋고 하니 우라나라 100대 아름다운 길에 소개가 되었다는 보발재를 통해서 가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알려 주신대로 보발재를 넘어서 구인사를 가게 되었는데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겨울이라 주변관광은 좀 그랬지만 정상에서 내려다본 구불거리는 고개의 향연과 운전하면서 내려가는 스릴감도 멋졌습니다.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내년 벚꽃 필 때나 단풍들 때 엄마와 꼭 다시 오자고 약속했습니다. 간단한 겨울여행이라 별 기대를 안하고 갔었는데 자세하고 친절하게 숨은 명소를 알려주신 안광운 선생님께 다시 감사드리며 앞으로 단양을 자주 찾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