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청

 오늘은 혜모어린이집 친구들과 함께 단양군 문화회관에서 보건소 주최로 막을 연 "빨간 모자와 충치늑대"라는 연극을 보고 왔습니다. 연극을 본다는 설렘으로 네살부터 일곱살까지 얼마나 기대하며 흥분하는지요 교사들은 아이들이 그럴수록 더욱 긴장하고 신경이 쓰이는데 문화회관에 도착해 어린이집 차문이 열리자 친절하게 아이들 손을 잡아주는 손길을 느끼며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차에서 내리는 아이들 하나 하나 손을 잡아 그 많은 계단을 오르내리며 안내해주시는 보건소 관계자분들 덕분에 안심이 되며 교사들도 침착하게 아이들을 인솔하고 들어가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었지요. 공연이 끝난 후 단체 사진을 촬영할 때에도 손을 잡아 높은 무대 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는 시간(정말 신경이 많이 쓰이는 시간이지요)에도 또 한번 친절하신 보건소 직원분들의 안내를 받으며 마무리하고 흐뭇한 귀원시간이 되었답니다. 
 사실 오늘처럼 외부활동이 있는 날이면 교사들은 갑절로 안전에 민감해지고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데 그 어느때보다 편안하고 안심이 되는 시간이 되어 더 없이 감사했습니다.
 또한 구강 관련 공연 역시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잘 짜여져서 정말 감사했습니다.아이들이 차 안에서 "정말 재밌어요. 다음에 또 보러 와요"라고 말하는 것을 보며 빙그레 웃음이 났지요.
 돌아와 교실에 들어오자 아이들이 악어 인형을 칫솔질하는 것을 보며 교육의 효과가 참 놀랍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오늘 저희들을 위해 멋진 공연을 기획해주신 보건소 관계자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