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청

여러가지 불편함이 적지 않았을 텐데 과분한 칭찬을 해주셔서 부끄럽습니다.
한 분 한 분 이름을 밝히며 칭찬을 해주시니, 더욱 책임감을 느낍니다. 
잘못했다간 정말 큰일났겠다는 걱정도 농담으로 해봅니다. 

부족하고 미비했던 점 좋게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조금씩 고쳐나가겠습니다.

이 가을은 전국에서 참여해주신 여러분과 함께하면서 뜻이 깊었습니다. 
'시월의 어느 멋진 날'을 같이 듣고 '청산에 살리라'를 함께 부르며 잊지 못할 가을이 되었습니다.
敎學相長이란 말이 있듯, 가르치고 배움이 따로 없이 서로 나누며 공부한 시간이었기에 저희도 기쁜 마음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에게 단양의 좋은 추억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오신분들 중 큰누님격인 신혜정님,맞형님격이신 김영화님 으로부터 겸손과 남에 대한 배려와 실천에 대해 많아 배웠습니다.

떠나실 때 저희 부대표님께 연애편지라며 손에 쥐어주시며, 꼭 가고난 뒤에 펼쳐보라하신 종이접이 속에 넣어주신 금일봉, 어찌해야 할지 몰라 당황했습니다.
돌려드릴까 한참 망서리다 여러분의 뜻 고맙게 받기로했습니다.  
앞으로 과정을 펼치는데 더 노력하겠습니다. 

 
글을 올려주신 신혜정님,김영화님,
단양 귀농체험에 참가해주신 모든 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기회가 되시면 부디 단양으로 오십시오!

아름다운 귀농의 사람들을 대신하여 답신을 드립니다.
10월 30일 아침, 금수산기슭 상리마을에서
 
/오태동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