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청

<<<매포오케스트라 미국 "희망프로젝트"를 가능하게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매포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인 아이의 엄마입니다. 
요즘 저희 가족은 매포청소년문화의집에서 추진중인 메포오케스트라 미국 "희망프로젝트"에 들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생겼는지...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저희 가족은 아이 아빠의 이직으로 삼년 전에 낯선 단양에 왔습니다. 충청도에서 생활한다는 것 자체가 처음이라 굉장히 낯설고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특히 걱정스러웠던 부분은 아이들의 교육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그 걱정은 얼마 안 가서 곧 해결이 되었습니다. 

 바로 매포청소년문화의집에서 말입니다. 우수한 강사진들이 아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제공되고 있고 아이들이 편안하게 활동하고 쉴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저희 부부는 사교육이 활성화 되지 않은 매포에서 매포청소년문화의집에 의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우리 아이에게 평생에 있을까 말까 한 기회가 왔습니다. 정말 생각하지도 못 했던 일입니다. 사실 지금 이 시간에도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매포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 아이들 모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초대 받아서 세계 명문 스텐퍼드 대학에서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는 우리아이들의 연주회 포스터가 걸려 있다고 합니다.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어제 세부일정을 받아 보았는데 프로그램도 아주 알차더군요. 총영사관에서 오찬, 다양한 샌프란시스코 역사문화 탐방, 한인회관 환영식 및 만찬, 실리콘벨리 첨단글로벌 기업 견학, 한인계 첨단기술 종사자와의 대화, 글로벌어린이재단 저녁만찬, 시청 방문, 스탠퍼드대학&버클리주립대학 방문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셨더라구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가장 먼저 장미숙주무관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큰 일을 앞장서서 끝까지 해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끔 문화의 집에 들러 얼굴 잠깐 뵐 때마다 말씀은 안 하셨지만 마음이 안쓰러울 정도로 힘들어 보이셨습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시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주셔서 매포문화의집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드릴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미래로 나아가도록 단양군에서 밀어주신 점도 감사드립니다. 한국마사회에도 감사드립니다. 매포청소년오케스트라를 물심양면으로 늘 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많은 분들이 후원해 주셨더라구요. 한일시멘트 외 운영위원회 분들께도 깊은 감사드립니다. 모두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지역사회에서 단체뿐 아니라 개인까지 여러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불현듯이 "꿈 꿀 수 있는 것은 모든 이룰 수 있다."란 어느 책 구절이 생각납니다. 단양의 아이들이 이 거대한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치고 거대한 꿈을 꾸고 돌아왔을 때를 상상해 보니 부모로써 단양군민으로써 정말 행복합니다. 단양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거라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매포오케스트라 미국 희망프로젝트에 도움을 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