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좋은 단양
『칭찬합시다』는
생활주변의 『친절, 미담, 선행사례』 등을 소개하고 칭찬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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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단양관광호텔에서 만난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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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억수 |
내용 | |
무엇이 그렇게 바쁜지 아내와 함께 한 시간이 많지 않은 것 같다. 미안한 마음에 시간을 내어서 아내와 2박3일로 작은 여행을 떠났다. 예로 부터 경치가 좋고 물이 맑기로 소문난 단양으로 달렸다. 고향에서 가까운 곳이라서 학창시절에 단양을 몇 번 가보기는 했으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보지 못한 곳이다. 오후에 도착을 하여 고수동굴을 둘러보고 나오자 짧은 겨울해가 서산에 걸쳐 있었다. 단양에서 친구를 만나 저녁식사를 하던 중 숙소로 단양관광호텔을 추천하였다. 지방의 호텔은 카펫에 냄새가 나서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새로 리모델링을 하여 깨끗하다는 말에 단양관광호텔에서 하루 밤을 쉬기로 하였다. 나와 아내가 쉬었던 곳은 객실 8층 트리플(Triple), 아침에 8층에서 내려다 보는 한강은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경치가 빼어나게 아름다웠다. 객실요금은 저렴하였고 아침을 무료로 제공하였다. 식사를 마치고 후식으로 커피를 한잔하고 싶었다. 나는 자판기식 커피를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데 식당에 자판기식 커피가 없었다. 식당에 계시던 수수한 차림의 중년여인에게 자판기식 커피에 대하여 물어보자 손수 커피를 타다 주셨다. 어찌나 친절하신지 짧은 대화를 하게 되었다. 대화를 하신 수수한 차림의 중년여인이 누구일까 궁금했다. 레스토랑을 경영하시는 분이려니 생각했었으나 대화도중 그 분이 단양관광호텔 사모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손을 하나라도 줄여 손님들에게 혜택을 주고 손님들에게 정성을 다하기 위하여 아침에는 식당(레스토랑)에 나오신다고 하셨다. 그 정도 호텔을 경영하는 사모님들이라면 ...... 단양관광호텔사모님은 다른 호텔들의 사모님과 틀렸다. 작은 손님과 대화를 하면서도 의자에 앉기를 거부하시며 친절하고 겸손하면서도 도덕적으로 아름다움을 갖추신 분이라 할 수 있었다. 관광의 도시 단양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엷은 화장에 수수한 옷차림 속에 숨겨진 아름다운 모습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마음에 칭찬에 글을 남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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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2년 11월 5일 1시 47분 14초 |
수정일 | 2012년 11월 5일 1시 47분 14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