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청

안녕하세요. 
저의 부모님은 여천에서 마늘농사를 짓고 계십니다. 
올해 초에 아버지가 심장 수술을 받으시고 어머니는 사다리에서 떨어져 왼쪽팔이 골절된 상태라 가족들 모두가 이미 심어놓은 마늘수확을 어떻게 할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지난 6월20일, 저와 동생들도 무리하게 휴가를 내어 내려갔는데 뜻밖에도 단양군청 직원 여러분께서 와주셔서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엄청 뜨거운 날씨에 늦게까지 내일처럼 열심히 일해 주셨습니다. 걱정으로 그늘진 어머니의 표정이 마늘밭이 환히 드러나느걸 보고서야 환하게 펴지셨습니다. 단양에서 태어나 단양에 살면서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자랑스러움과 뿌듯함을느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들도 다른 자리에서 배풀어 주신 사랑을 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해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