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청

저는 일곱살 다섯살 두아이의 엄마입니다
해마다 어린이날이면 뭘해야 할까하고 고민이  많을 시기입니다.
올해도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을 하던중에 
단양에서 어린이날마다 행사를 크게 한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으로 단양에서 주최하는 어린이날 행사를 체험하고 왔습니다.
사실 별기대를 안하고 갔었는데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모든게 무료 체험인데다가 주최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친절해서
정말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제가 사는 제천은 사실 그런행사가없고 
기껏해야 의림지 파크랜드 밖에는 갈곳이 없고 
그날하루 그곳은 사람들만 북적이고 뭘하나 타려해도 돈없으면 
아무것도 할수가 없는데
단양에서 이렇게 많은 체험을 그것도 무료로 할수 있는것에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듣기로는 단양군내 어린이집 교사들과 원장님들 그리고 행사관계자 분들이 
봉사한다고 알고 있는데... 쉬는날  그렇게 무료로 많은사람들에게
봉사하는게 사실상 많이 힘들었을텐데
바빠서 식사도 제대로 못하면서 까지 웃음을 잃지않고  봉사하시는 
분들 덕분에.. 정말 즐겁고 알찬 하루를  보낼수 있었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해서 전혀 힘들지 않은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인형극 관람도 즐거웠고 행사 코너코너마다 알찬 내용들로 가득해서 더운날씨였지만 아이들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었던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행사를 하나요?
제천에 사는 아이 엄마들에게 이렇게 좋은 공연과 행사가 있다고 미리 귀뜸해주려고 합니다. 

단양이 너무나 살기좋은 동네인것 같아서 그날 제천오는 길에
신랑하고 단양으로 이사할까 라는 이야기가 나올만큼 
단양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너무나 살기좋은 동네
그리고 많은사람을 즐겁게 해준 
어린이날 행사에 커다란 박수와 감사함을 전해드리고자
이곳에 미흡한 글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생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