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청

저녁이면 습관처럼 운동을 해온 저에겐 너무나 고마운 일이기에 감사함을 전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이사온지 얼마되지않아서.. 단양에 적응기간이 필요한 때라 퇴근하고 항상 조깅을 했습니다..

다름아닌 공설운동장에서 말이죠..

긍데 일주일전 폭설로 운동하기를 망설였습니다.. 예감대로 운동장은 하얀 눈으로 쌓여있었고 발이 빠져서 도저히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태라 그냥 푹푹 빠지는 발을 무겁게 움직이고는 힘들어 그냥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운동을 중단하기엔 습관처럼 되어버린탓인지 다시 운동장을 찾았습니다. 긍데 이게 웬일인가요.. 운동하기 좋게 제설작업이 돼  있는걸 보고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곳에 근무하는 직원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학생들의 운동을 지도하는 분이였던듯 보였습니다.. 당시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지만 그날도 눈치우기에 바쁜듯 보여서 이곳을 통해서라도 꼭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타인을 위한 작은 배려가 너무나 아름다워보였습니다.. 그곳에서 운동을 하시는 많은 사람들도 같은 마음이라 여겨집니다...

정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