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좋은 단양
『칭찬합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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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단양 대강면사무소에서 만난 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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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아영 |
내용 | |
안녕하세요^^ 대전에 사는 대학생, 이아영이라고 합니다. 가족과 함께 한 이번 휴가 때 단양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맑고 수려한 단양의 풍경 등을 얘기하려면 한이 없겠기에 거두절미하고, 단양에서의 훈훈한 경험을 적어볼게요^^
저희 가족은 단양 관광의 마지막 날을 장식하기위한 일정으로 '소백산 자락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우선, 도착지인 대강면에 차를 세워두고 출발지로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하고 약간의 정보를 얻기 위해 대강면사무소에 들렸습니다. 그런데 막상 면사무소에 들어가서 자락길에 어떻게 가면 되는건지를 묻자, 단양쪽으로는 자락길이 다듬어지지 않아 안내해주기가 어렵다고 하시더라구요. 처음 뵜던 직원분은 미안해하시면서 한 분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저희가 소개받은 담당자분은 다른 업무 중이셨는지, 연락을 받고 급히 오셔서는 자리로 안내하셨어요. 그 분은 컴퓨터로 위성사진을 보여주시면서 현재 길의 모습, 자락길이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사정, 그렇다면 대안으로는 어떤 길을 갈 수 있는지 등을 지도까지 뽑아주시며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또 대안으로 갈 수 있는 길이 현재 탐방금지구역인지 아닌지를 알아보기위해 따로 담당기관에 전화를 해서 헛걸음을 하지 않도록 철저히 알아봐주시더라구요^^ 어디에 차를 대고 출발하며 시간이 얼마정도 걸릴지, 더 가보면 좋은 곳은 어딜지, 걷고 난 후 어디에서 저녁을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지까지 이쪽 사정을 전혀 모르는 저희도 눈에 그려질만큼 세세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게다가 (이건 물어 본 제가 민망하긴한데...^^) "밀짚모자를 살 수 있는 곳이 있나요?"라는 참 귀찮은 질문까지도 굉장히 성실하게 답해주셨답니다~ 대답할 때 알고있는 바가 정확한지를 확인하기위해 동료 분들께도 재차 물어봐서 가게 위치도 정확히 알려주셨구요. '끌리는대로'만 외지를 찾았다가 엄청 헤맬 뻔 했는데, 이 분 덕에 보물같은 정보들을 얻었지 뭐에요?^^ 감사한 마음으로 밀짚모자를 사러 간 저희는 차를 타고 떠나기 직전, 땀을 뻘뻘 흘리며 뛰어오신 은인을 다시 또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거 도움이 될까 싶어서요^^"라며 칼라프린터로 뽑아 온 죽령옛길의 지도를 주셨습니다. 하나라도 더 도움을 주시기위해 여름무더위도 마다않고 달려와주신게 어찌나 감동이던지!
대강면사무소에서 만난 이 분의 성함은,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이상규님 이었습니다. 이상규님, 이렇게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다 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저희 가족은 이번 가을에 다시 한 번 단양에 놀러가기로 약속했답니다^^ 아름다운 단양에서의 기억은 이상규님 덕분에 더욱더 소중해졌어요. 소백산 자락길 단양구간이 하루빨리 정비되어 다시 뵐 날이 올런지... 자락길 어디쯤에 양봉집을 하는지까지 알고계실만큼 속속들이 파악하고 계신걸로 보아, 대강면쪽 자락길 정비는 이상규님 덕에 곧 이루어지지 않을까 기대해봐요^^ 모쪼록 어디서든 감사한마음 간직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상규님을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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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9년 8월 11일 15시 37분 13초 |
수정일 | 2009년 8월 12일 16시 19분 48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