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깨끗한사회, 공정한사회, 도.군민을 위하여 |
불철주야로 애쓰시는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다름이 아니오라, 이번 여름휴가때 너무나도 고맙고 감사한분을 만나게 되어 이렇게 나마 |
감사의 뜻을 전하고져 글을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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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구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1남1녀를 두고있는 단란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
저희가족은 이번여름휴가 계획을 충북단양에 있는 고수동굴을 경유하여 수만송이의 |
해바라기가 장관이라하여 느티마을을 다녀오는 것이었습니다. |
여행중 고수동굴 하주차장 삼거리에서 타차량 운전자와 약간의 시비가 붙게되었는데 |
상대차량 운전자가 입에 담기도 민망할정도의 심한 욕설을 하며 제차옆으로 다가와 |
내리라고 억지를 부리길레 일단 저도 내리게 되었습니다. |
상대운전자의 인격을보니 인간같지않아 상대할 가치도 없다싶어 무시하고 저는 그냥 |
제차에 탑승해서 제갈길로 가버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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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게 상황이 끝이 아니었나 봅니다. 한~~ 5분정도 한참 주행을 하고 있는데 |
뒤에서 흰색승용차가 계속따라오면서 전조등을 깜박이며 저보고 세우라는 표시를 하더군요 |
그때까지만해도 저는 상대운전자가 자기성질에 못이겨서 저를 따라온줄만 알았습니다. |
차를 세우고 무슨일이시죠? 라고 물으니 조금은 흥분한 어투로, 당시 시비붙었을때 |
제차 바로뒤에 있었던사람인데 차가 출발할때 그사람이 제차 뒷타이어에 발을 넣었다는 |
겁니다. 순간저는 혹시이사람도 같은편이 아닌가하는 착각을 했었습니다. |
상대자가 하는 행동을봐서 아주질이 나쁜거같고 분명히 뺑소니로 신고를 할것이라는 생각에 |
그냥모른척하면 나중에 제가 엄청난 피해를 볼거같고 억울할거 같아서 알려주는 것이라며 |
혹시 나중에 무슨일이 생기면 뒤에서 목격한 상황을 그대로 진술을 해주겠노라 하시면서 |
연락처를 남기고, 채 고마움을 표시하기도전에 갈길을 가버렸습니다. |
그래도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설마설마 하는 마음에 반신반의 했고, 설령 발을 넣었으면 비명소리라도 |
질렀을텐데... 아닐거야라며 생각하고 찝찝한 마음으로 여행을 계속하였습니다. |
뺑소니로 신고를 한다고해도 목격자의 명백한 증언이 있으니 별일없겠지 하며 안일하게 |
생각하고 경찰에 신고를 하지않은게 이렇게큰 화근이 될줄이야 꿈에도 생각못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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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사고발생 몇칠후에 단양경찰서에서 뺑소니로 접수가 되었으니 조사를 받으라는 |
전화가 오더군요. 그래서 그때 목격자분께 전화하여 이렇게 이렇게 되었으니 수고스럽더라도 |
경찰서에 오셔서 증언좀 해줄수 있으시냐고 했더니,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당연히 해드려야지요 |
저는 누구를 도와주겠다는 생각으로 하는것도 아니고,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있는 그대로 |
증언만 해주면 되는데 어려울게 뭐가 있냐며 흔쾌히 허락을 해주시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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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받는 당일 저는 대구에서 일찍출발하여 올라가는데 이분이 저에게 전화를 하셔서 너무 긴장하지말고 |
운전조심해서 올라오고 잘될것이니 걱정하지말고 마음편하게 먹으라고 하시더군요. 순간 세상에 |
어떻게 이런분이 계실까하는 생각에 콧등이 시큰해지면서 그동안 제가 살아오면서 잘못된 행동에 대한 |
반성의 시간까지 같게 해주더라구요 |
경찰서에 도착하여 조사받는(13시30~18시30분까지) 내내 이분은 제가 걱정이 되셨는지 전화도 해주시고 |
경찰서 주위에 계셨나봅니다. 전화하면 바로가겠다고 하신걸 보니…… |
제 조사를 끝내고 담당조사관은 식사를하고 19시부터 시작하여 목격자 |
진술을 끝내고나니 밤9시가 다되어 가더군요. 기다렸다가 맛난식사라도 대접하려고 좋은데 모시고 |
가려고 하니까 이분은 여기 들어오기전에 식사를 하고 왔다고 하시면서 사양을 하시더라구요 |
그렇다고 제가 그냥내려가면 이거는 인간의 도리가 아니다싶어 억지로 가까운 식당으로 모시고가서 |
이런저런 적지않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저는 그분이 하는 행동에 대해서 제상식선에선 이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
요즘같은 세상에 불의를 보고도 못본척, 혹시나 나에게 피해는 돌아오지 않을까 더군다나 이번같은 경우는 |
참고인조사니 뭐니 하면서 수시로 경찰서에 오라가라 할것이 뻔할텐데 말입니다. |
너무나 고맙고 감사한 마음에 어떤식으로든 은혜를 갚아야 겠다는 생각을 전하니 그분께서는 기겁을 |
하시며 나는 절대로 어떤 댓가를 바라거나 뭘원하는것은 더더욱 아니니 부담같지 말라고 하시어 |
제자신을 한번더 부끄럽게 만들더군요 |
상대운전자가 하는 행동으로 보아 혹시라도 사장님께(뭘하시는분인지 모르기때문에 그냥 사장님이라고 칭함) |
협박을 하거나 신변의 위협을 줄수도 있다면서 걱정을 하니 경찰서에 신변보호요청을 하면되니 저는 |
그런거에 대해서는 걱정안해도 된다면서 오히려 저를 안심시켜주기까지 하셨습니다. |
그리고나서 하시는 말씀이 우리는 항상 깨끗한사회, 공정한사회, 정직하고 힘없는 서민들을 위해서 |
우리가 해야할일을 교육받고 그대로 실천하기 때문에 이번일도 본인에게는 내가하고 있는일에 대하여 사명감을 |
느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뭘하시는분이시냐고 여쭈어도 그냥 미소만 지으시고 혹시 공무원 이시냐고 |
해도 묵묵 부답이십니다. 한참 긴대화가 끝나고 식사를 마치고 일어설때, 멀리서 와서 몸고생 마음고생이 |
크다며 그분이 식대를 계산하려고 하는걸 제가 너무 황당하여 억지로 뿌리쳤습니다. |
식당을 나오시면서 다음에 혹시라도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기꺼이 증인으로 서주겠다고 |
먼길 조심해서 내려가라고 하셨습니다. 다음날 오전에 무사히 잘내려갔냐고 너무걱정 하지 말라고 |
전화까지 해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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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렇게 무례하게 공공기관의 홈페이지에 이런글을 남기는 이유는 제억울한 누명을 벗겨달라는것도 |
아니고, 누구에게 동정을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
이 삭막한 세상에 이런분이야말로 이시대의 진정한 영웅이 아니겠습니까? 이분의 정의로운 행동에 대해 |
널리알리고 싶고, 또한 이분이 어디서 무엇을 하시는 분인지 알고싶습니다. |
제가 이분에 대해서 알고 있는건 성함(유 영 하) 과, 전화번호(011-266-6470)와, 나이는 50대전후정도 이고, |
단양분이라는거 또, 그분이 하신말씀 (우리는 항상 깨끗한사회, 공정한사회, 정직하고 힘없는 서민들을 위해서 |
우리가 해야할일을 교육받고 그대로 실천하기 때문에 이번일도 본인에게는 내가하고 있는일에 대하여 사명감을 |
느낀다) 에 단서를 얻어 추정하건데 공무원 아니면 공정선거관련쪽에 계신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
제가 만약 위 기관의 높은 사람이라면 이분에게 공로상이나, 용감한 시민상뭐 이런거라도 드릴거 |
같습니다^^ 이글은 읽으신분은 주위 동료들에게 널리 홍보하시어 이분의 정의로운 행동에 찬사를 보내주시면 |
고맙고 혹시 이분을 알고 계시는분은 저에게 연락부탁드립니다. |
이상 긴글 읽어주신분께 감사드리고 무더운여름 건강조심하세요 |
대구에 살고있는 권준혁 이라고 합니다. kjh6424kr@yaho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