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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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강면 사동리마을 주민들의 인심과 인정미
작성자 이우첩
내용

 

글을 적는 저는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동부 산악회"의 산행대장으로,지난 6월 19일 도솔봉, 묘적봉 산행후 발생한 회원 조난 사고와 관련하여, 함께 대처해주신 사동리마을 이종춘 이장님을 비롯,마을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씨에 감명 받아 "칭찬 합시다"란에 감사의 글을 적어봅니다.

죽령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삼형제봉,도솔봉,묘적봉,묘적령,을 거쳐 사동리로 하산하는 코스를 이용한 우리산악회원 30여명과, 사동리에서 마중산행을 한 십여명의 연세많으신 분,부녀자 분들은 오후4시에 사동리에 집결하기로 했죠. 오후 4시 10분경 모든 회원(44명)이 집결된줄  알았는데, 연세 많으신 회원(남,80세)한분이 보이질않아 휴대전화로 확인하니 "어찌 오다보니 무명봉의 정상까지 왔는데 하산이 좀 늦어지겠다"하시어 당연히 기다린다고하고 대기중, 시간은 자꾸 흘러 다섯시반,여섯시가되도록 하산하지 않아 전화통화를 시도하니, 연락이 되다,안되다 하다 여섯시반경 계곡으로 하산중 "다리에 쥐가내려 앉아있는데 어딘지 알수 없다" 는 마지막 통화시, 본인이 직접 119에 구조 요청을 하라고 알려준 뒤로  교신도 안되고 전전긍긍하던차 6시 30분경 119에 조난신고를 접수, 119대원이 출동하기전, 마을 이장이신 이종춘님과 동네 어르신 몇분이서 화물차를 이용하여, 임도주변까지 올라 수색하는데 도움을 주셨고, 날은 이미 어두워졌어도 많은 회원분들은 불평한마디없이 기다려주다가,할수없이 9시50분경 산악회원중 8명을 남겨둔채 산악회 버스는 상경. 그사이 119 구조대,수색대,국립공원 관리공단직원,경찰 타격대(?)가 동원되어 수색,우리 남은회원 8명중 6명도 후래쉬를 구하여 다시 수색에 동참, 시간이 너무 늦어 수색이 불가하니 내일(20일)아침 다시 시작하자는 119팀장의 제의로 밤 12시 하산하니,이장님께서 마을회관을 개방하여 "휴식과 숙박을 해결하라"해 주셨고,부녀회원님들은 낮에 일을 하고 쉬어야할텐데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수색에 동참한 많은 이들의 저녘식사를 12시가 넘은 시간에도 해결해 주셨답니다.      식사를 마친 대원들 몇명과 우리 회원 8명은 마을 회관에서 취침.

 마을회관에서 숙박을 마친 대원과 우리회원은 4시40분 기상, 5시에 실종자가 올랐을 법한 등로를 확인하고 수색을 겸한 등산 시작, 모두 피곤한 몸이지만 누구한사람 불평없이 무명봉의 정상에 오르는 순간 7시30분경,마을회관에 남아있던 회원으로부터 "실종자를 찾았다"라는 연락을 받고 하산, 상황 끝.

 실종자는 많은 사람들이 수색하고,  찾았던 전혀 다른 방향으로  하산중 계곡에서 딩굴어 전화기가 물에 빠져 전지를 분리해놓고, 날이 어두워지자 바위밑에서 신문지 몇장과 배낭을 끌어안고 잠을 잔뒤 날이 밝자 본인 스스로 하산했다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무런 조건이나 댓가없이 

 "이 종춘 이장"님이 보여준 따뜻한 배려와 관심으로 대원들도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나이 많으신 마을 주민 여러분들께서도 늦은 시간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주셨고,

 부녀회원 여러분들께서도 싫은 기색없이 늦은 시간까지 밥을 짓고,찌게 끓여  많은 대원들이 허기를

 메울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답니다.

사동리 마을 주민 여러분 !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종춘 이장님  043 - 421 - 5100.  010 - 9680 - 5101.  (단양군 대강면 사동리)

      두서없는 글이 지만 감사의 마음을 전할 방법으로 군청의 "칭찬 합시다"란에 몇자 적었습니다.

                           글 쓴 사람         이  우첩 011 - 250 - 1125

등록일 2009년 6월 22일 12시 4분 44초
수정일 2009년 6월 23일 22시 10분 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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