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청

저는 서울의 중학교에 근무하는 교사입니다. 연휴를 맞아 5월 11일날 친구와 함께 기차투어로 단양을 찾았습니다. 늘 승용차만 이용하다가 기차를 이용하는 나들이라 어떨까 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단양에 들어서면서 지역민의 환대로 시작된 하루 일정은 매우 좋았습니다. 특히 귀경을 앞두고 잠시 머문, 역 광장에서의 '어쭈구리 밴드'와  연휴임에도 지역 방문객을 맞으러 늦은 오후 6시까지 현장에 나오신 군수님의 소탈한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공무원 지역장이라는 위치에 대한 의전이 일체 없고, 단상도 아닌 무대 아래에서 방문객과 담소하는 모습과  그것으로도 부족해 남은 상품으로 남은 곡류푸대 2개를 들고 어린 아이를 찾아 전달하시는 따뜻한 모습은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지역민과 함께 하겠노라는 것은 캣치프레이즈로 끝내는 정치인들은 쉽게 볼수 있지만,  실제로 실천하는 진솔한 군수님 모습에서 아주 감동을 보았습니다. 어른 사이를 헤치고 멀리 서있는 어린아이들에게도 마음이 머무는 분이야말로 보통 사람의 곳곳에 소신을 실천하고 행정으로 배려하는 열린 행정인이 아니겠는가 생각합니다. 늘 그 따뜻하고 진솔한 모습 변치 않으시길 기원합니다. 군수님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