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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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단고을 미술향기
작성자 이형숙
내용
가을입니다.
산야는 울긋불긋 형형색색 물들이고 들녘은 추수가 끝난 후 텅 빈
쓸쓸함이 묻어납니다.
이맘쯤이면 계절이란 허무함에 늘 가슴앓이를 하던 시간이었는데
요즘은 너무 행복한 일들로 하루하루가 기쁨의 날들입니다.
월요일 화요일 대구대학교부설 단양평생교육원 서양화를 매포여성발전센터에서
수강을 합니다.
늘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기회도 그렇고 게으름도 있고
내가 설마 할 수 있을까 하는 소심함에 참여하지 못했었는데
이번 가을학기에 접수를 하고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그저 취미로 할까 하는 생각에 발을 딛었습니다만 정대수 교수님께서는
취미로 할 생각이면 아예 시작도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림을 그리려면 취미가 아닌 학문으로 상식선에서 머무르는것이 아니라
내 지식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예술의 신념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한주한주 기름냄새를 맡으며 붓을 잡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자화상 뎃생을 하는 중급반 선배님들을 보면 존경스러움도 우러납니다.
한작품 한작품 탄생하는 순간 성취감은 이루 말 할수 없는거 같습니다.

목요일 저녁6시30분이면 미술심리치료사 교육을 받으러 갑니다.
쌀쌀해진 저녁 밤공기가 달개 느껴 지는건 늘 자식이나 남편을 위해
내 시간을 쪼개다가 나만의 온전한 시간을 갖는다는 기쁨에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대학생이 된듯한 느낌 이랄까요...
내가 치료사가 된다는 것 보다는 지금은 내가 알지 못했던 나를 알아가는 과정
무의식의 나를 의식화하는 것이 치료라 합니다.
내가 변함으로서 내 주의의 인간관계가 변한다는 것을 알게 된것 같습니다.

교육은 학창시절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평생 나를 발전 시키는 것이라고
배웠지만 늘 자신의 자리에서 안주하고 있었던 내가 부끄러웠습니다.
평생교육원....
정대수교수님께서는 이렇게 적극적 전폭적으로 평생교육원에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없다고 여러분은 축복받는 군에서 산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군 관계자님과 밤 늦게까지 퇴근도 하지 못하고
매포 여성발전센터에서 자리를 봐 주시는 직원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언제나 열성으로 서양화 지도를 해 주시는 정대수교수님과 아드님,
밤으로 그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주시는 미술심리치료 김희경교수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등록일 2007년 11월 8일 13시 4분 49초
수정일 2007년 11월 8일 13시 4분 4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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