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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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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매포읍 청년회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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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권춘임 |
내용 | |
안녕하세요. 성남에 사는 사십대 후반의 주부입니다. 지난 주말을 맞아 아들을 데리고 남이섬이라도 갈까 싶어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을 때, 친정어머니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매포 읍민 화합축제가 열린다고 하시면서 친정에 꼭 오라고 하셨습니다. 대학생인 아들은 남이섬으로 가자며 심통을 부렸지만 친정어머니의 축제 자랑에 여행지를 친정으로 하고, 토요일 아침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매포에 도착하니 어머니께서는 집 밖에 나와 저희를 기다리시며 인사를 받는 둥 마는 둥 저희를 행사장으로 이끄시는 것이었습니다. 행사장에 가는 도중 매포가 많이 발전 했구나 느꼈고, 시골의 맑은 공기와 정취가 저의 마음을 포근하고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행사장에 드높게 쳐있는 만국기를 바라보니 어린 시절 운동회도 생각나고 많이 모여 있는 사람들 속에 어린 시절 친구도 만나고 이웃 어른들께 인사도 드리니 아~ 이곳이 고향 이구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겨움에 빠져있을 즈음 행사 진행 요원들의 파란 조끼가 가을 햇살 아래 빛나고 안내 멘트에 맞춰 일사천리 일을 진행하는 매포읍 청년회원님들이 한눈에 들어 왔습니다. 옆에 계신 어머니께서는 단양군에서 최고로 봉사 잘하는 단체라시며 엄지손가락을 내밀어 보여주셨습니다. 한참 후 노인경기가 있다며 친정어머니께서 경기장으로 나가시는 뒷모습에 저는 마음 한구석이 아프고 저려옵니다. 자식이면서도 자주 찾아뵙지 못해 어머니를 서운하게 했나보다 싶으니 눈가에 눈물이 맺힙니다. 평상시 매포읍 청년회에서 온천관광 등 많은 사랑을 노인 분들께 나누워 주셨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저희 어머니께서 자식인 제가 옆에 있는데도 청년회원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찌 그리 애틋함과 사랑이 묻어나는지 조금은 샘이 나더군요. 경기가 끝나고 오시는 어머니 손에는 슬리퍼 한 켤레가 들려 있었습니다. 어머니 표정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이라도 탄 듯 행복한 미소를 지으시며 저에게 슬리퍼를 건네주시는 어머니... 저희 어머니께서는 전년도에는 전야제도 있고 읍민 체육대회도 하고 해서 재미가 있을 것 같아 너희를 오라고 했는데 올해는 하루 밖에 하지 않아 못내 아쉬워하시며 미안하다는 말씀만하셨습니다. 하지만 저와 아들은 즐겁게 시골의 축제에 빠졌습니다. 자식보다도 어머니께서 의지하고 사랑하시는 매포읍 청년회원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두서없이 적어 보았습니다. 항상 지역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매포읍 청년회원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과 칭찬을 보냅니다. 매포읍 청년회의 발전을 기원하면서 내년에는 이틀의 축제를 기다려 봅니다. 내년에도 또 가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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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7년 10월 14일 22시 54분 49초 |
수정일 | 2007년 10월 14일 22시 54분 49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