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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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집(詩集)을 찾지 못했지만 기쁩니다.
작성자 안승춘
내용
詩集을 찾지 못했지만 기쁩니다.
안단양

3월말 친구셋과 영춘 온달동굴과 연개소문 새트장을
관람 갔었고 단지내의 음식점에서 막걸리랑 파전이랑 어묵을 먹으며
봄같지 않은 봄을 만끽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제가 늘 ㅡ 갖고 다니며 읽던 귀한 시집을 잃어 버렸고
마지막으로 둔곳의 상호가 생각 안나고... 단지 어묵 먹던곳 이었기에
다시, 영춘을 갈 상황이 아니라서 혹시나? 하고 관리사무소에
전화하여 찾아 보아 줄것을 청하니 흔쾌히 " 그러겠다 " 고 하시더군요
며칠후 전화하니 구내식당을 모두 확인해 봐도 찾을 수 없었다는겁니다.
그냥 잊으려했으나 4월초에 구인사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혹시나? 하여
관리사무소에 들러 확인하고 싶다니, 그분은 예의 저와 함께 그 식당에
가셔서 재차 사장님과 직원분들께 물어봐 주는 열의를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 허사였지요
그치만,
아 ㅡ 돌아 오는 발걸음은 가볍고 기분도 좋았습니다.

소관이 아니라면 그만인데....
찾지 않고도 없다 더라면 그만인데....
귀찮은 일인데....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바람직한 공무원상을 보아 정말 흐믓했습니다.
그분의 친절한 미소에 저의 기쁨은 오래 갈 것입니다.
건강하십시요. ㅡ 안단양 ㅡ
등록일 2007년 4월 6일 12시 28분 53초
수정일 2007년 4월 6일 12시 28분 5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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