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청

엊그제 뉴스에서 이혼한 비정의 아버지를 본 적이 있습니다
아무 죄없는 어린 아들을 살해해서 바다에 던져버린 끔직한 사건입니다

노부모를 모시기 싫어 혼자 추운겨울 언제 죽었는지 모르게 방치하는 자식들
세상을 슬프게 하는 사건들이 자주 일어나곤 합니다

이런 메마른 세상이지만 단양엔 훈훈하고 아름다운 이웃도 있습니다
상진리 공간아파트에 사시는 서성석님이 그 분이십니다
늘 사회에 봉사를 실천하시지만 얼마전 알게된 또 하나의 아름다운 감동을 소개합니다
팔순이 넘으시고 의지할곳 없는 홀로이신 그리고 몸이 불편하여 누워계셔서 누군가가 늘 옆에서 돌봐드려야 하는 작고하신 어머니 친구분을 아파트에서 몇년째 모시고 계신다는 감동이었습니다
누구든 좋은일이라 여기지만 쉽게 용기내어 행동하기엔 쉽지 않을 겁니다
대단하시다고 정말 대단하시다고 말씀드렸을때 알려져서 부끄럽다고 수줍게 웃으시는 그 분 며칠후 부부가 회갑여행을 가셔야하는데 홀로계실 어른이 더 걱정이신
이분이야 말로 우리 아름다운 단양을 더욱 아름답게하는
당연히 칭찬 받아야 할 분이라 여겨집니다

서성석님 부부의 회갑여행이 건강한 가운데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