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청

제가 그 동안 받았던 감사에 비해 인사가 너무 늦어 죄송한 마음이 먼저 듭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10년에 가까운 시간을 이용하였으니 말입니다.

그 사이 여러 대학 도서관을 이용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매포 공부방 만한 시설은 사실 찾아보기 어려웠어요
개인 사물함이나 책상 뿐만 아니라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정말 좋은 장소인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은 청소년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데 만약 이러한 시설이 없었다면 단양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서울 등 집과 떨어진 곳에서 시험을 준비해야 했을거예요.
이러한 면에서 단순히 공부방 이상의 도움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의 인재육성에도 큰 영향을 준다고 보고요.

또한 무엇보다 그 긴 시간 동안 공부방이 너무나 깨끗하게 유지된다는 점에 놀랍습니다.
사실 도서관 관리하시는 분..(우리는 편하게 아저씨라고 부르지만..)의 도움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밤 12시가 다 된 시간..학생들이 해 놓은 낙서를 지우개를 들고 일일이 지우시는 모습을 자주 보았습니다. 또 화장실은 물론 학생들이 생활에 불편하지 않도록 사소한 부분까지 정말 꼼꼼하게 챙기시더라구요. 지금은 여학생들을 위한 공부방을 따로 마련해서 보다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데 이러한 시설 마련에도 공부방 관련 분들(청년회)의 많은 노력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이제 시험을 끝내고 결과를 기다리는 입장이지만..
앞으로도 많은 지역 후배들이 공부방을 통해 꿈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한 터전은 금전으로 따질 수 없이 값진 것이기에
이를 위해 노력해 주시는 관계자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