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청

단양 유황온천의 성분은 너무 잘 알려져 있어 많은 분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한주간의 피로를 풀기 위한 방법으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 매주 토요일이면 단양유황온천을 다녀오는것이 습관처럼 되었습니다.

지난 1월 20일 토요일에도 변함없이 단양유황온천을 찾았다가 너무 아름다운 광경을 보았습니다.
연세 많으신 할아버지께서 온천에 들어 오시는데 온천에 근무하시는 분께서 함께 들어 오시면서 바닥이 미끄러우니 조심하셔야 된다고 하시는가 하면 물이 너무 뜨겁지 않으신가 여쭈어 보기도 하고, 면도를 해 드리면서 건강을 여쭈어 보기도 하시면서 여러가지를 아주 정답게 설명까지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것뿐이 아니라 할아버지 등을 밀어 드리기에 저는 곁에 가서 온천에 근무하시는 분께 지금 바쁘실텐데 제가 할아버지 등을 밀어 드릴께요 라고 말씀 드렸더니, 아니 괜찮으시다고 흔쾌히 거절하시면서 계속 수고를 하시고 계셨어요.

나중에 할아버지께 여쭈어 보았더니 93세 되신 할아버지는 대강면 00 리에 살고 계시는
김 00 라고 하시면서 아주 건강해 보였고, 온천에 근무하시는 분은 박 00 (60세 정도)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아름답고 보기 좋았습니다. 행복한 단양을 함께 만들기 위하여 모두가 이런 분 같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보면서 제 자신이 부끄러웠기에 반성하는 뜻에서 이렇게 소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