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좋은 단양
『칭찬합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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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충주호 유람선매표소 근무자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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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승훈 |
내용 | |
저는 경북 포항의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로서 지난 1월 9일-11일, 2박 3일 동안 한국청소년경북연맹에서 실시하는 겨울방학 캠프에 학생들을 인솔하여 참가하였습니다. 우리 학생중에는 잠자리가 바뀌면 어지럽고,속이 거북하여 서 있기도 곤란한 증세가 있는 아이가 있는데 게다가 음식을 먹고 체한 증세도 있어 첫날부터 무척 힘들어 하였습니다. 하지만 유람선을 타고 싶은 아이 마음에 데려 갔는데 관광버스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엉엉 울기 시작하더군요. 함께간 아이들 300명은 유람선을 타고 떠났지만 아픈 학생과 저는 그냥 주차장에 남기로 하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신 매표소 근무자분께서 우리를 매표실로 들어 오라시더니 따뜻한 난로앞에 자리를 내어 주시며 차도 건네시며, 아이를 살피시더니 급체한거 같다고 직접 수지침으로 손을 따 주시며 휴지로도 피를 닦아주시더군요. 비록 협소한 공간이었지만 따뜻함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급기야는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 보려고 본부측과 통화를 하고나니 배가 돌아오고 출할하기까지는 1시간 반이 지체된다며 그동안 아이가 너무 힘들어 하니 봉고차를 내어주시며 우리를 숙소에 까지 태워 주시더군요.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정성과 따뜻함을 베풀어주신 매표소 근무자분들께 한번더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충북 단양...왠지 한번더 가고싶은 고장인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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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7년 1월 11일 23시 2분 35초 |
수정일 | 2007년 1월 11일 23시 2분 35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