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청

단양중학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고 합니다. 코앞에 학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공이 정해질 때까지 교육청 및 학교, 학부모들은 아무런 공사에 관한 정보를 접하지 못했으며, 교육가족의 의견조차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공사로 인한 소음과 먼지, 상시적인 대형차량 이동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 조망권 침해, 사생활 침해 우려, 학교 행사의 진행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교내에서 소규모 보수공사 등을 시행할 때도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범위에서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는데, 학교 앞 아파트 공사를 할 때 과연 학교와 학생들을 얼마나 염두에 두고 계실까요? 공사로 인한 피해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학생들은 안전한 환경 속에서 공부할 권리가 있고 이는 마땅히 보호받아야 합니다. 공사 자재를 실은 화물차량과 대형차량들은 수시로 학교 앞을 지나갈 것이고, 등굣길 및 하굣길 혼잡과 사고위험이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수업시간 외부 소음으로 인해 창문도 열 수 없고, 통풍조차 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먼지는 학생들의 건강 상태에 영향을 끼칠 것이고, 지나치게 가까운 거리로 인해 학교 경관을 해치고 아파트에 입주한 후 사생활 침해 및 인권 침해가 염려됩니다.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지키기 위해 적절한 학습 환경과 생활환경을 위한 이 사안의 해결방법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과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