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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밥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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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성구 |
내용 | |
밥값 남편보다 더 많이 밥값을 벌어본 적은 없다 가끔 아르바이트 되던 것은 그저 반찬값과 화구값 정도 우리가 저마다의 밥값보다 더한 값을 치르는 것도 있다 멋지고 부러운 건 풀과 나무들의 식사 물과 햇살이면 족할 테니 - 하재숙의 시집《무성히도 넘실거렸다》에 실린〈밥값〉중에서 - 옛적에 가나안농군학교에서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자"는 구호를 외치며 새벽을 달리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람은 저마다 자기 '밥값'을 꼭 해야 한다는 뜻이었겠지요. 그러나 밥값보다 더 중하게 쳐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름값, 사람값입니다. 그 값어치를 높이기 위해서 밥을 먹는 것이 아닐런지요. 2019년 무더운 7월 9일 화요일 오늘도 무더위 잘 이겨내면서 웃음 있는 하루 만들어 보시길요. 사랑합니다. -성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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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년 7월 9일 8시 51분 24초 |
수정일 | 2019년 7월 9일 8시 51분 24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