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좋은 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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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단양의 자부심이 될 새한서점을 지켜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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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민자 |
내용 | |
안녕하십니까? 저는 새한서점의 자원봉사자입니다. 거기서 일한 지 4개월 정도 됐습니다. 영화 내부자들 속 그 엄청난 서점, 13만 여권의 책과 한 사람의 삶이 함께 녹여져 자연과 한 몸이 된 이런 서점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서점의 주변에는 아로니아 오미자 도라지 등 온갖 종류의 밭들이 있어 책방으로 가는 길마저도 지상의 것이 아닌 듯 아름답습니다. 이런 서점이 오래 제 자리를 지키며 단양의 문화적 품격을 높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낡은 건물은 삐걱거리고, 영감님이 나무를 줍기도 하고 사기도 하셔서 한겹 한겹 쌓아올린 수많은 책장은 이제는 책을 안고 있기가 힘겨워 보입니다. 관광객이 드나들며 엄청난 장서에 압도당하고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에 감탄하지만 수익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듯합니다. 단양에 이런 멋진 서점이 있구나 감탄하며 떠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니 서점의 두 분 힘만으로 새한서점을 지키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단양군의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책읽기를 좋아하는 군민여러분! 답답한 마음에 도움 주실 분이 없을까 하여 여기에 글을 써 봅니다. 저는 새한서점에서 일하는 것이 정말 보람되고 좋습니다. 새한서점에 매일 가서 돕고 싶은데 차편이 없습니다. 셔틀버스나 노선버스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서점이 오래 살아남아 단양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좀 더 튼튼하게 보수해 주실 수는 없을까요? 문화사업의 지원 같은 것이 없을까요? 서점의 곳곳에 여분의 공간이 있으나 활용하기엔 인력과 경제력이 턱없이 부족한데 저 하나로는 도저히 안될 것 같아 이렇게 부탁드려 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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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년 9월 6일 18시 57분 23초 |
수정일 | 2018년 9월 6일 18시 57분 23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