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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환경의 위기(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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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송영애 |
내용 |
환경의 위기(14) (단양교회 허강대목사님의 환경칼럼)
지난 수요일(10월 28일)에 어상천 3개 마을 주민들이 단양읍에서 GRM유치 반대 시위를 했다.
8-90명 정도가 시위에 참여 했는데 거의 대부분이 노인들이었다. 피켓조차 들기 힘겨워하는 분들의 행렬을 보니 마음이 짜-안 했다. 그 분들은 태어나서 처음 시위에 참여했노라고 했다.
사는 것도 힘겨운데 각 마을에서 추렴을 해서 시위용품을 준비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다. 그만큼 공해공장 유치의 심각성을 알기 때문이다. 서천에서는 엘에스니꼬 때문에 부여에 사는 방울토마토 재배농민이 원정시위를 했다고 하는데, GRM이 유치된다면 농사에 직격탄을 맞을 주민들이 어상천과 여천리 주민이다. 물론 가까이 있는 매포주민들은 오염된 공기의 1차 피해자가 될 것이고, 단양군내 모든 주민들 뿐 아니라 제천, 풍기 주민들까지 피해반경에 들어갈 것이다.
그날 소금정 공원에서 출발하여 군청에 가서 시위를 했는데 김동성 군수가 나와서 “무슨 일이 있어도 GRM을 유치하겠다.”고 너무나 단호하게 얘기를 해서 막말이 오갔다고 한다.
그 말을 들으니 분통이 터진다. 누구를 위한 군정인가? 설사 GRM유치가 군수의 신념이라 할지라도 주민을 존중하는 자세로 설명을 하고, 노인들에게 공대해서 말할 수는 없었나? 촌노들이라고 우습게 아는가?
민정시대의 군수가 옛날 원님이나 되는 줄 아는가? 단양군은 군민들에게 입 다물고 수용하라는 강압적인 자세를 버리고, 또한 일방적으로 GRM의 홍보대사 노릇을 하지 말고, 군민들이 알고 싶어 하는 바를 밝히는 일은 할 수 없는가? 환경평가와 공청회나 토론회도 제대로 하지 않고 주민들의 저항이 없으리라고 생각했다면 너무나 군민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닌가?
어상천 주민들은 그날의 시위가 시작에 불과하다고 했다. |
등록일 |
2009년 11월 1일 7시 19분 27초 |
수정일 |
2009년 11월 1일 7시 19분 2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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