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청

현재 우리 지역 매포는“지알엠유치”라는 어찌보면 우리 지역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이 문제는 향후 또 다른 기업 유치에 대한 잣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지역의 분열양상은 맹목적이고 우리 스스로 내려야 할 결정을 포기하는 자승자박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우리 매포를 살려 주십시오.”

첫째. 기업유치의 필요성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하여는 큰 설명이 필요없을 것입니다. 우리 지역은 그동안 지역 상권을 3개 시멘트사와 계열업종에 의지하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지역의 버팀목이었던 시멘트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나마 직원들도 거의 외지로 나가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이유로 지금 우리 지역의 경제 활동은 더 이상 나빠질 것 없는 최악입니다. 최근 1~2년 사이 아파트 매매광고가 급증한 것이 이를 증명하는 것입니다.

둘째, 어떤 기업을 유치해야 하는가와 환경우려에 대하여

우리 지역에 환경적으로 100% 무해한 공장이 들어설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으시겠지요. 지금 막대한 예산을 들여 닦아놓은 단지에 설마 국내 굴지의 친환경업체, 식품공장이 들어설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겠지요. 우리 지역은  시멘트와 이에 관련된 신소재사업, 자원재순환사업 등으로 특성화된 지역입니다. 그리고 이미 이와 관련하여 시멘트회사는 1900년대 말부터 각종 폐기물을 원료, 또는 부원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멘트 회사는 최신 환경설비와 체계적인 관리로 우리 지역에 대기,수질,토양에 전혀 환경오염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동시대에 이와 비슷한 기술력(공정상으로 더 진보된)과 체계적인 환경관리를 지향하는 지알엠을 막을 명분이 있는 것일까요?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볼 때 우리 지역의 환경문제는 회사의 적극적인 의지, 주민들의 감시와 노력 여하에 성패가 달려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지알엠의 매포 단지내 유치에 대해 찬성합니다.

우리 지역은 절박하게 기업유치의 필요성에 직면해 있으며 현재 유치를 원하고  있는 지알엠이 지역의 환경문제에 대해 확고한 의지와 기술, 자본력이 있다고 판단 되어지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의 환경문제는 환경을 지키기 위한 회사의 노력과 이를 감시하고 요구하는 깨어있는 주민의 몫입니다. 이에 대한 주민들의 현명한 판단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매포참여주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