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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환경의 위기(2)
작성자 송영애
내용

환경의 위기 ②

 우리가 살고 있는 단양은 아직까지는 환경이 잘 보존된 지역이다. 단양군이 녹색쉼표를 브랜드로 하고 환경마케팅을 통해 청정단양을 선전하고 관광 자원화하려는 시도는 매우 잘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현재도 가장 장애가 되는 것이 시멘트공장이다. (외지 사람들은 그것 때문에 단양이 공해지역이라 생각한다.) 그것으로 일부가 먹고 살기는 하지만 공해기업(쓰레기 슬러지를 점토대신 사용)이므로 장차 없애야 한다. 지금 일본에서는 시멘트를 거의 생산하지 않고 전량을 수입해 쓴다고 한다.(우리나라도 물류비용이 아니라면 경쟁력이 없다) 건축에도 친환경소재를 추구하고, 따라서 수요도 줄어들고 원가도 낮고 환경부담도 큰 시멘트를 수입해 쓰는 것이 국민건강에 유익하고, 국익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IMF가 오기 전 일본의 대규모차관을 얻어다 생산시설을 대량증설하고 수요를 예측 못해 회사가 흔들거리는 바보짓을 하고 있다.(이미 현대시멘트는 거의 생산을 중단한 상태). 한편으로는 환경단양을 외치면서 증설허가를 내준 군 당국의 무지와 앞을 못 내다보는 행정에 혀를 내 두를 수밖에 없다. 우리는 망가뜨린 환경을 복원하는 데 거기서 벌어먹은 돈의 몇 십 배를 투자해도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돈을 벌어먹은 기업이 복원을 완전히 책임진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그런데 듣자하니 폐기물소각 공해업체인 GRM이 매포에 입주한다고 한다. 그야말로 재앙중의 재앙이라 하겠다. 녹색쉼표가 검은색 쉼표가 될 일이다.

 어떻게 다른 지역(충남서천)에서 반대하여 쫓겨난 업체를 유치하면서 군에서는 3만2천이나 되는 군민에게 공청회 한번 안 열고, 군수가 독단으로 유치하고 해가 없다고 할 수 있는가? 뽑아 준 군민에 대한 배신이요, 오만이다. 지금이라도 양심적인 전문가가 참여한 투명한 공청회를 열어 실상을 바로 알고 난 후에 군민들의 결정으로 유치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 우리 교회주보에서)

등록일 2009년 7월 26일 15시 58분 27초
수정일 2009년 7월 27일 10시 43분 2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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