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청

언제부턴가 우리 홈페이지를 보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 같은 내용의 글이 무수히 올라 오고 있다는 것이다.  한번만 의견을 제시하더라도 그 사안을 충분히 검토를 할 터인 데, 같은 내용의 글들을 무수히 올려야 하는 가 한다.

내가 사는 단양은 어쩌면, 다른 곳보다 훨씬 일찌기 환경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민과 관이 합심하여 공해지역을 확정하고 보상을 준곳이 단양이 최초가 아닌가 한다.

요즈음보면, 환경문제가 모든 문제의 관 건인것처럼 보인다. 과연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사람들이 살아갈수 있는가 하는 점은 생각해 보았는지 모르겠다.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한 의식주를 확보하기 위하여는 환경의 파괴가 따라야 하고, 사람들이 생명을 유지하고 활동을 하게되면, 환경의 오염이 따르게 된다. 단지 오늘날에는 옛날의 농경시대와 달리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인구의 폭증에 따라, 이를 뒷밭침하기 위하여, 환경의 파괴와 오염이 훨씬 심하여지고 있다.

오늘날 많은 국가에서 환경의 파괴와 오염을 줄이려고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 군도 이와 같은 흐름에 맞추어 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즈음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는 GRM이라는 회사에 대하여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을 안다.우선 고도의 기술은 고도의 환경오염을 가져 온다. 세계는 고도의 기술을 개발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모든 기술은 개발 당시에는 그 폐해에 대하여는 말하지 않는다. 알려고 해도 실제 운영을 해보고 문제가 발생되어야만 그 때서 인식하고, 대처 방안을 강구한다. 이것이 일반적인 기술개발과 환경의 관계다. 즉, 문제가 되는 것에 대하여는 그 후에 그의 개선기술이 발전하는 것이다. 장항제련소의 폐해는 과거에는 몰랐다가 이제는 그에 대한 대처방안도 나오지 않았나 한다.

어떤 사람들은 단양이 공장없이도 천혜의 자연자원을 통한 관광사업만으로도 먹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착오라고 생각한다. 배후지가 있어야 관광사업이 발전할 수 있다. 비교대상은 아니지만, 이웃 제천은 단양보다 4.5배쯤의 인구를 가지고 있다. 제2의림지 뒤쪽으로 명암저수지인가로 가는 곳을 보면, 왜 사람들은 단양의 어느 곳에 비교하더라도 물도 별로 없고 볼 것도 별로 없는 이곳에 펜션 등의 시설들을 지으려고 경쟁하는가 멀지 않은 단양에다 하는 것이 나을 텐데라고 나는 생각하곤 하였다. 적절한 비유는 아니지만, 제천은 작은 도시지만  단양보다 배후지가 큰 것이다.

 단양은 주변이 발전하기에는 단양의 중심이 너무 빈약하다. 단양이 인구를 늘리려면, 관광사업에 민자 투자를 유치하여야 하겠지만, 이 것이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닌 것은 지금까지 단양의 행정사가 말해 주고 있다. 그러면, 차선책으로 공장의 유치밖에 없다 할 것이다. 시멘트 공장으로 상당히 파괴된 강북 지역만이라도 공장의 문호를 활짝 열어 봄이 단양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