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영주 구간 새마을호 열차 운행중단 철회를 촉구하는 단양군민결의대회가 지난 5일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신단양지역개발회(회장 김학성)를 비롯해 10여개 군민단체 회원과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청량리∼영주 구간 새마을호 열차 운행 중단이 국토 균형발전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철회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사전협의 없이 이뤄진 중단 결정이 중부내륙권 관광허브로 도약을 준비하는 단양군과 단양군민의 꿈과 희망에 큰 실망을 안겼다”면서 “단양군과 단양군민이 참여하는 운영계획을 다시 수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번 결의문은 청와대와 국회, 국토교통부, 코레일 등 관계기관에 발송될 예정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와 관련해 서울∼강릉 KTX 운행계획을 수립하면서 이달 15일부터 청량리-영주 새마을호 운행(상·하행 각 2편)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단양군은 최근 체류형 관광지로 전국에 크게 알려지면서 철도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어 이번 중단 결정에 따라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