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처음 임대형 민자 사업(BTL)방식으로 건설 중인 ‘단양군립임대아파트’의 안전기원제가 지난 4일 공사 현장에서 열렸다.
이날 안전기원제에는 류한우 군수와 시공사 대명건설(주) 관계자,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아파트 건립과 무사고를 기원했다.
대명건설 관계자는 “이번 안전기원제는 지금까지 별 사고 없이 진행된 것처럼 끝까지 잘 마무리되기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양군은 인구 유입의 하나로 주택 부족 등 불리한 정주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군립임대아파트 건립을 해법으로 판단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군은 5월 PQ(사전입찰심사제도)와 사업계획서 평가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자로 단양행복마을(주)을 선정한 뒤 8월 군립임대아파트 건립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시행사인 단양행복마을(주)은 아파트 건설과 운영권을 갖고 단양군은 소유권을 갖는 조건이다.
지난해 10월 착공된 군립임대아파트는 현재 전체 공정률이 10%로 기초 파일 공사는 마무리 된 상태이며 내년 7월 준공된다.
이 아파트는 단양읍 상진리 옛 군부대 부지에 총 사업비 220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1만3000㎡, 연면적 1만6144㎡ 규모로 짓고 있다.
14층과 20층 2개 동에 39㎡형 80세대, 59㎡형 48세대, 78㎡형 60세대 등 모두 188세대 규모다.
아파트 건립 부지는 정주환경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복합기능을 갖춘 단양군보건소가 가깝고 중앙대로변에 위치해 교통접근성이 좋다.
여기에 배후에 산림 휴식 터인 대성산을 끼고 있는데다 남한강이 한 눈에 들어오는 조망권이 탁월하다.
류한우 군수는 "군립임대아파트 건립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안전기원제를 갖게 돼 기쁘다"면서 "아파트가 건립되면 주거인구 유입 효과와 정주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