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이 지난 18일 단양군의회의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2,522억 원(일반회계 2,325억원, 특별회계 197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 2,626억 원보다 104억 원(△4.15%) 감소한 규모로 일반회계는 3.1%(72억 원), 특별회계는 14.02%(32억 원)가 감소했다.
주요 감소요인으로는 뉴타운분양이 완료됐고, 누리과정 사업(12억원)이 충북도에서 내시되지 않아 미편성됐기 때문이다.
내년도 세출예산은 불확실한 경제 여건을 감안해 재정의 건전성 확보에 주안점을 두어 시급하지 않은 신규 사업 추진은 최대한 지양하고, 집행실적이 부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삭감해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예산을 편성하여 지방채무 없이 재정자립도는 10.7%로 금년 9.6%보다 1.1%가 상승했다.
사업의 분야별 주요 투자계획 현황을 보면, 일반공공행정 124억 원(4.9%), 공공질서 및 안전 116억 원(4.6%), 문화 및 관광 308억 원(12.13%), 환경보호 231억 원(9.1%), 사회복지 469억 원(18.46%), 농림해양수산 362억 원(15.6%), 수송 및 교통 124억 원(4.89%), 국토 및 지역개발 297억 원(11.7%) 등으로 편성했다.
군은 민선 6기 단양호가 지향하는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좋은 단양의 미래비전 실현을 위해 그 동안 추진해 오던 각종 공약 및 현안사업에 우선적으로 재원을 배분하는 한편, 가용재원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 개선에 중점을 두어 편성했다.
주요 사업별 예산반영 현황은 △ 소백산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국립공원 계획변경 및 환경영향평가 용역 7억 원 △ 기초노령연금 145억 원 △ 소백산정감록 명당체험마을 조성사업 32억 원 △ 만천하 스카이워크 조성사업 17억 원 △ 천동관광지 정비사업 14억 원 △ 유기질비료지원사업 20억 원 △ 가곡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39억 원 △ 대강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36억 원 △ 매포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12억 원 △ 설마동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24억 원 △ 소규모주민숙원사업 20억원 △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19억원 등이다.
김창식 기획감사실장은 “내년도 예산편성에서 재정운용의 효율성과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사․중복 사업을 과감하게 정비하고 세출구조를 적극적으로 조정하는 등 긴축예산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