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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봉사프로그램 전국공모 '우수', 산모도우미 전문봉사단 '호평' -
단양군자원봉사종합센터가 2009 전국 자원봉사프로그램 공모사업에서 경쟁 프로그램을 물리치고
우수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공모에는 전국 30개 자원봉사센터가 입상했는데 충북도내에서는 단양군이 유일하게 우수
프로그램에 선정된 것이다.
(사)한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가 주최한 이번 공모는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한 달간 전국
248개 자원봉사센터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자원봉사종합센터는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젝트 '친정엄마의 따뜻한 손길로 우리아이 돌보아요'란
사업을 공모해 호평을 받았다. 지난 2007년부터 외국인 주부의 산후조리를 돕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출산 후 2주간에 걸쳐 2인 1조로 가정을 방문해 가사서비스, 산모 · 신생아 돌보기, 영양관리 등을
펼치고 있다. 산모도우미 전문봉사단은 출산과 육아에 대한 이론과 실습교육 20시간을 이수한 자원
봉사자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친정어머니와 같이 친근하고 꼼꼼하게 산모를 보살펴 문화적 이질감에서 오는 소외감 해소와
함께 경제적 · 물질적으로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결과 지난해는 전체 출산여성의 57%인 18명이 서비스를 받은데 이어 올해는 지난달 말 현재
19명중 63%인 12명이 혜택을 받을 만큼 외국인 주부들 사이에 호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시대를 맞아 최근 단양군에는 결혼이주여성이 꾸준히 늘면서 전체 가구의 1.14%인 151가정이
다문화가정으로 등록돼 있다.
반면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전체 군민의 23%가 노인인구인 점에 착안해 자원봉사종합센터는 출산과
가사경험이 풍부한 여성자원봉사자가 외국인 주부를 돕는 '산모도우미 전문봉사단'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자원봉사종합센터 관계자는 "이번 우수 프로그램 선정은 우리지역 자원봉사의 우수성과 활동역량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 면서 "앞으로 외국인 주부들의 출산부담 해소는 물론 지역
문화와 정서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자원봉사관리자 역량강화
및 자원봉사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