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시간 신종플루 감시시스템 구축, 확진환자 100% 완치율 보여 -
단양군이 국가 전염병인 신종플루 확산방지에 발 빠르게 대처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11일 현재까지 군의 신종플루 확진환자 수는 총 85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도내
12개 시·군 가운데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환자들 또한 현재는 완치된 상태라고 밝혔다.
단양군의 신종플루 감염율이 이처럼 낮은 것은 지난 6월 부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신종플루 대책
본부'를 설치한데 이어 행 · 재정적으로 신종플루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단양군은 올해 예비비 2,500여만원을 들여 손소독기 10대와 체온계 20개, 손소독제 600㎖들이 800여
통을 구입, 공공기관과 경로당 등 관내 197곳 사회복지시설에 배부했다.
이와 함께 각종 체육행사나 공연 때마다 적외선 발열감시카메라를 대회장 곳곳에 설치하고 예방수칙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신종플루 감염요인들을 원천 차단해 왔다.
최근 신종플루의 국가 전염병 재난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되자 군은 지난 4일 기존
'신종플루 대책본부'를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단양군 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 편성하고 체계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단양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상황관리반과 공보지원반, 현장지원반 등 3개반으로 편성됐으며,
특히 간부공무원은 '책임 · 독려반'을 구성해 환자동향, 주민건강 등을 살피고 있다.
단양군은 또 신종플루 환자 발생시 신속한 대처 및 상황관리를 위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보건소도 평일(오후 10시)과 휴일(오후 6시)에 연장 근무토록 조치했다.
앞서 단양군은 신종플루의 체계적인 대처를 위해 1일자 인사발령을 통해 보건직 공무원 3명을 확충
한데 이어 관내 시민자원봉사단체와 연계, 신종플루 전화문의 상담을 벌이고 있다.
단양군은 지난 9월 관내 의사회와 약사회로 구성된 '신종플루 대응 협의체'를 교육청과 119 안전센터
등 유관기관 · 단체를 포함해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단양군은 지난 11일 단양초 학생 169명에 대한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벌인데 이어 이달 말까지
25개 초 · 중 · 고등학교 학생 3355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