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곳곳에서 열려, 저소득층 겨울나기 큰 도움 -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단양군에서는 김장김치로 이웃사랑을 전하는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면서 경제
한파를 녹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단양노인장애인복지관은 12일 복지관 앞 광장에서 복지관 직원과 청년일자리 참여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복지관은 이날 김장김치 1000포기를 담가 관내 홀몸 노인 100가구와 재가 장애인 120가구 등 모두
220가구에게 사랑과 정성을 담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앞선 9~11일 3일 동안 단양여성단체협의회(회장 조옥자)는 대한어머니회단양군지회 등
6개 봉사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열고 김장김치 1100포기를 담가 눈길을
모았다.
특히 행사에 참가한 200여명의 단체회원들은 직접 배추를 다듬어 절이고 버무리는 등 전 과정에 공동
참여해 이웃사랑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회원들이 정성으로 담근 김장김치는 행사 마지막 날인 11일 저소득 재가노인과 장애인 116가정에
전달됐다.
지난 1995년부터 사랑의 반찬나누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단양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김장철이면
김장담그기 행사를 마련하고 어려운 이웃들이 훈훈한 겨울을 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단양군 관내에는 지난 4~5일 단양읍새마을남여협의회가 김장김치 1200포기를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김장철 내내 사랑의 김장김치를 통한 온정의 손길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