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00㎡ 규모 수수농장 운영, 노인회 자립기반 구축 '눈길' -
단양군 대강면 당동마을 노인들이 노인회 자립기반 구축사업으로 노인농장 운영으로 소득을 창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월 이 마을 노인회 회원 50여명은 마을유휴지에 3600㎡ 규모의 노인농장을 만들고 수수농사를
지은 뒤 지난 6일 수확작업을 벌였다.
올해는 일조량이 좋아 수수농사가 풍작인데다 예년에 비해 수수가격 또한 올라 3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70 ~ 80대 고령자가 대부분인 이들 회원은 노인농장 손수 밭을 갈아 수수씨앗을
뿌리고 수확을 하는 등 전 회원들의 공동참여로 농사를 지었다.
특히, 노인회원들은 수수이삭이 패기 시작한 6월부터 8월까지 3회에 걸쳐 거름을 주고 잡초를 뽑는 등
정성을 기울여 이날 수확의 기쁨을 더욱 값지게 했다.
당동리 노인회는 50여명 회원들의 단합과 합리적인 단체운영으로 타 노인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고들빼기 노인농장을 운영하면서 100만원의 노인회 기금을 마련하는 등 소일거리를
통해 노인회 자립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당동리 노인회는 앞으로 노인농장은 물론 노인들의 건전한 여가활용 및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