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1억5000만원 투입, 온달관광지 4㎞ 일대 1/2000 축소모형 제작 -
단양군이 고구려 문화의 숨결이 깃든 영춘면 일대를 한눈에 담은 디오라마(축소모형)를 온달관광지에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양군은 최근 1억5000만원을 들여 실물 2000분의 1 규모의 디오라마를 온달관광지 내 온달전시관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역사, 그 놀라움'을 주제로 한 디오라마는 온달관광지 반경 4㎞ 내의 산악지형을 입체감 있게 표현
했으며, 크기는 높이 0.5m, 폭 4m 규모다.
특히 이 디오라마는 관광객들의 관람편의와 공간효율을 높이기 위해 원형으로 제작돼 어느 방향에서든
관람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삼국시대 국경의 요충지였던 영춘지역은 고구려와 신라간의 치열한 영토전쟁이 벌여졌던 곳이다.
지금도 이곳에는 전쟁과 관련된 지명과 고구려의 역사가 담긴 다양한 문화유적이 남아있는데 디오라마
에는 온달산성을 비롯한 총 47개의 당시지명을 고스란히 옮겨 놨다.
디오라마의 지명검색은 터치패드 방식으로 작동돼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터치패드를 이용하면 디오라마 내 21개소의 주요 지명검색과 온달관광지를 비롯한 단양팔경, 문화
유적지 등 관내 18개소의 관광안내를 대형모니터(52인치)를 통해 제공받게 된다.
이와 함께 디오라마 둘레 바닥에는 삼족오, 수렵도, 무용도 등 고구려 문화와 생활상이 담긴 벽화그림
10점으로 꾸며져 있다.
디오라마는 관광객들에게 단양지역 고구려 문화의 체험기회 제공과 함께 온달관광지의 또 다른 볼거리
로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한편, 온달관광지에는 온달전시관을 비롯해 온달오픈세트장, 온달산성, 온달동굴 등이 마련돼 한해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 내용문의 : 단양군청 관광도시개발단 관광시설팀(☎420-35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