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25만여명 행사장 찾아, 축제 구성 및 짜임새 호평 -
단양군 대표축제인 '제27회 소백산 철쭉제'가 전국 25만여 상춘객들의 참여 속에 9일간의 대단원에 막을
내렸다.
'사랑의 즐거움! 연분홍 꽃길따라' 를 테마로 열린 소백산 철쭉제는 지난달(5월) 23일 ~ 31일까지
단양읍 수변무대 등지와 다리안관광지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주 행사장인 수변무대 등지에는 연일 이어지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들로 관광객의 발길을
모았다. 이번 축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불꽃쇼 등 몇몇 단위행사가 취소되는 등 차질을 빚었
지만 축제의 구성과 짜임새면에서는 예년에 비해 알찼다는 평가다.
소백산 철쭉제는 지난달 23일 산신제, 축하공연, 강변음악회 등으로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이어 윤도현밴드 콘서트, 남경주 & 최정원 갈라쇼, 철쭉가요제, 철쭉요정 페스티벌 다채로운 공연행사는
관광객들에게 축제의 즐거움과 열띤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 전국 서예대회, 향토음식 경연대회, 전국 고교댄스대회는 단양의 문화와 음식, 예술을 겨루는 각축의
장이 되기도 했다.
철쭉제 기간동안에는 전국 게이트볼대회, 전국 장년정구대회, 전국 4대4축구대회 등이 열리면서 스포츠
의 메카로도 자리매김 했다.
특히 수만 명의 등산객이 참여한 철쭉꽃길 행사는 소백산 연화봉 일대 철쭉이 일제히 만개하면서 연분홍
물결을 연출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27년의 역사를 지닌 소백산 철쭉제는 올해는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오감만족 행사로 기획됐다.
그 결과 철쭉을 테마로 한 다양한 공연과 풍성한 체험행사는 변화하는 관광소비트랜드에 잘 맞아떨어
졌고 매끄러운 행사진행은 관광객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