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마늘초콜릿 등 농식품 3품목 시식회 가져 -
단양의 청정 농산물을 이용한 단양상징 농식품이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양군은 지난 8일 오후 군청 상황실에서 주민과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활력사업으로 추진한
'명품 농식품 만들기 연구개발' 시제품 시식회를 가졌다.
이날 시식회에는 마늘초콜릿과 수수빵, 오미자 화과자가 각 2종씩 6종류가 선보였으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모양과 디자인, 연령별 · 성별 선호도 조사가 실시됐다.
단양군에 따르면 농식품 개발은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급과 주민소득 향상을 위해 4,5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연구용역 개발되고 있다.
건국대 민장기 교수는 지난달 26일 농촌활력증진사업 회의를 통해 "수수는 탄닌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능성 잡곡으로 항암 및 황산화작용과 함께 알코올을 쉽게 분해하고 곰팡이를 억제하는
천연방부제 역할을 한다"고 소개하고 "전국 수수생산량의 12.5%를 단양이 점유하고 있는 점을 감안
하면 농식품을 사업화해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단양군은 수수빵외에도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진 단양마늘, 오미자를 이용해 소비자의 기호에
맞도록 초콜릿과 화과자로 개발하면 특색 있는 관광 상품으로도 한몫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농촌은 한해 작황에 따라 과잉생산 또는 재배면적 감소로 농산물가격이 안정적이지 못해 큰 어려
움을 겪고 있다. 특히 선별과 운반, 포장 등 유통비가 농산물 가격의 두 세배에 달해 1차 산업인 농업만
으로는 경쟁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다.
이에 따라 군은 '명품 농식품 만들기 연구 개발'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급과 관광객에게
지역명품 농식품으로 판매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관광활성화 시너지 효과도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