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본격적인 나무심기 철을 맞아 범군민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20일 오전 군농협 앞에서 개최
하기로 했다.
단양군과 산림조합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행복나무 무료 나눠주기를 비롯해 푸른숲 가꾸기 판넬
전시, 나무가꾸기 교육, 산불예방 캠페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날 군은 지역 환경에 잘 적응하고 활착이 좋은 감나무, 밤나무, 대추나무, 호두나무, 철쭉, 영산홍,
장미 등 유실수 11종과 관상수 3종 등 총 14종 4,000여 그루를 선착순으로 군민 한 사람당 2~3그루씩
나눠줄 예정이다. 또 이날 산림조합에서도 감나무와 밤나무 등 유실수 7종 1,000여 그루를 마련하고
군민에게 골고루 나눠준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군민들이 지역토양과 기후에 맞지 않는 수종을 심어 고사, 생육부진 등으로 나무
심기 성과가 미흡한 점에 착안해 환경에 잘 맞고 활착률이 높은 맞춤형 나무심기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
됐다.
특히 나무심기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앞당기고 청정한 대한민국 녹색쉼표 단양을 실현할 수 있는
범 군민 실천기반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양군은 또 행사장에 푸른 숲 가꾸기 홍보 판넬을 전시하고 나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참석자를
대상으로 나무 심는 요령 및 방법을 교육한다.
이와 함께 애써 가꾼 산림자원이 산불로부터 소실되지 않도록 봄철 산불예방 가두 캠페인도 벌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단양군은 지난해에도 행복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마련해 감나무, 밤나무, 대추나무 등 유실수 17종
5천여 그루를 군민들에게 골고루 나눠주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