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자락에 자리한 단양군 가곡면 대대리 하일마을이 지난 20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농촌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단양군이 5억2,600만원을 투입한 대대마을은 2,394㎡의 부지에 절임배추 작업장과 장류 가공시설,
다목적 회관 등 총 513㎡ 규모의 3개동의 체험시설로 조성됐다. 176㎡ 규모의 절임배추 작업장은 농촌
체험객들이 직접 배추를 절단하고 세척, 염장을 통해 절임배추를 만들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와 함께
전통 고추장과 된장을 담글 수 있는 178㎡규모의 장류 가공시설은 농촌 생활문화를 체험하려는 도시민
들에게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다목적회관은 식당과 숙소 등을 갖춘 159㎡ 규모로 1백여 명의 체험객들에게 휴식을 제공할 수 있다.
단양군은 이들 농촌체험시설과 농·특산물 가공 판매, 숙박, 전통 음식체험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농촌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설 방침이다. 전형적인 농·산촌마을인 가곡면 대대마을은 소백산과
청정계곡 등 자연경관이 빼어나 사계절 휴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최근 관광트랜드가 휴양관광에서 가족단위 농촌체험으로 점차 변화함에 따라 이 마을 찾는 산촌 ·
농촌 체험객들도 점차 증가추세에 있다.
단양군은 이번 농촌체험시설 준공으로 다양한 농촌체험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숙박시설 부족으로 인한
불편도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