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응제 作 '정물' >>
- 각종 미술대전 33작품 입상, 미술심리치료사 7명 양성 -
단양지역 여성들의 예술적 소질과 잠재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매포여성발전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대구대학교 부설 '단양여성미술대학'이 올해 각종 미술대전을 통해 33작품이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와 함께 지난 9월에는 충북도 주관으로 열린 여성능력개발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프로그램
으로 선정되는 기쁨도 함께 안았다.
지난 2005년 개강 이래 여성능력개발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단양여성미술대학'은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24주간에 걸쳐 2학기제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서양화반과 미술심리·미술심리심화·아동미술지도사반 등 4개 프로그램을 통해 106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미술대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강생들의 실력이 나날이 향상돼 눈길을 모았다.
특히 서양화반 수강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지난 7월 '제9회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서양화
부문에서 김응제 作 '정물'과 민병순 作 '겨울소나타', 신명순 作 '목련', 이경순 作 '산'이 특선에 선정
되고 심정숙 作 '연지'외 7작품이 입선하는 등 모두 12작품이 입상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이들 작품은 8월 한국미술관 개관기념 초대전 초청작품으로 전시돼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이어 9월에 열린 '제9회 대한민국정수미술대전'에서는 13작품이 입선하고 지난달 '제22회 대한민국
회화대전'에서도 8작품이 입선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외도 단양여성미술대학은 단양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우수작품 40점을 각종 축제와 휴가철에 맞춰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천동·온달관광지, 대명리조트 등에서 전시회를 마련해 예술작품을 통한 지역
관광자원 알리기에도 톡톡히 한몫했다.
매포여성발전센터 관계자는 "단양여성미술대학 서양화반은 대구대 회화과 전공교수의 체계적인
지도로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는 등 지역의 소중한 인적자원으로 성장했다"며 "내년에는 더욱더
분발해 '대한민국 국전'에도 도전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단양여성미술대학은 올해 미술심리치료사도 7명을 양성해 지역 내 정신보건센터와 노인복지관
등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환자들의 재활과 정신질환 치료를 돕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