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주택공사, 이달 중 지구지정 용역 발주키로 해 -
지난해 7월 단양군과 대한주택공사간의 지역종합개발 기본협약 체결 후 답보상태를 보이던 도담지역
종합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단양군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는 이달 중에 도담지역종합개발 지구지정 용역을 발주하고 11월에 용역
결과를 토대로 충북도를 경유해 국토해양부에 지구지정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내년 상반기 중에는 지구지정 승인과 더불어 대한주택공사와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하고
토지매입 등 기반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로써 도담삼봉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관광허브타운을 조성하려는 군의 야심 찬 프로젝트는
어느 정도 본 궤도에 진입하지 않았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도담지구는 지난 1983년 도시계획이 수립된 이후 군의 미래와 관광인프라 판도를 좌우할 한 축으로
주목받아 왔다.
단양읍 도담리 일원 1백만㎡를 개발하는 도담지구종합개발사업은 관광시설, 휴양시설, 주거시설, 녹지
시설 등을 구획별로 나눠 자연친화적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군은 지난해 7월 개발참여 의사를 밝힌
대한주택공사와 지역종합개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문화재청의 도담삼봉 명승지정으로 인한 형상변경 허용기준 협의 등으로 개발이 지연됐으나
최근 주택공사의 이 같은 움직임은 도담지구 개발의 가시화와 사업추진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지구지정용역은 국토해양부의 지구지정 승인을 위한 지역종합개발 제안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지구계획, 도입시설 종류 및 규모를 구체적으로 담게 된다.
특히, 사전 환경성 검토, 사전 재해영향성 검토용역을 이번 용역과 병행 추진해 행정협의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최근 도담지구를 가로지르는 국도 59호선 신설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개발여건이
한층 좋아지고 있다" 며 "도담지역종합개발은 침체된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고 인구유입을 통한 단양의
미래비전을 책임질 핵심 사업”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