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매포읍 평동리 554번지에 ‘단양군 농산물 유통 가공센터’를 조성하고 김동성 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장,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농업인 등 모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오전 개장식을
갖는다.
10,582㎡의 부지에 연면적 2,205㎡의 지상 2층 규모로 이날 문을 여는 농산물 유통 가공센터는
농촌 신활력사업으로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 지난해 8월 착공해 올해 5월 준공했으며, 마늘 선별기,
마늘 탈피기 등 현대식 자동시설을 갖추고 있다.
마늘 선별기는 하루 30t의 마늘을 무게에 따라 7단계로 선별할 수 있으며, 마늘 탈피기는 일일 3.2t을
깐마늘로 생산할 수 있어 노동력 절감과 함께 위생적인 가공 공정으로 단양마늘의 부가가치를 한 단계
높일 전망이다.
단양군은 1.5㎏과 3㎏ 단위로 마늘을 소포장해 지역 농산물 연합 브랜드인 단고을 마크를 부착,
대도시 마트와 자매결연처 직판행사를 통해 집중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통 가공센터는 효율적인 운영과 단양마늘 명품화를 촉진시키고 전국적인 마케팅을 위해
기존 유통망을 갖춘 농협 군지부와 3개 지역농협으로 결성한 단고을 연합사업단에서 수탁 운영한다.
한편, 연합사업단은 오는 28일부터 지역 마늘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마늘수매에 나설 예정이며,
수매한 마늘은 일괄 유통 가공센터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고품격 단고을 브랜드로 출하할 계획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이번 유통가공센터 개장을 계기로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이 높아짐은 물론
2차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상승으로 마늘재배 농가의 소득도 더불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