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관내 관광시설지 13곳을 독립된 사업장으로 운영하는 '단양관광공사'설립을 최종 확정했다.
단양군은 지난 8일 오후 류한우 부군수를 비롯해 심의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양관광공사 설립 심의위원회'를 갖고 설립자본금 9억원으로 출발하는 관광공사설립에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로 관리가 전환되는 사업장은
▶고수동굴·도담삼봉 주차장
▶다리안 관광지
▶천동관광지
▶온달관광지
▶문화체육센터
▶공설운동장
▶다목적체육관
▶소선암휴양림
▶광공업전시관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음악분수대
▶수변무대
▶관광안내소 등 모두 13곳 관광 시설지이다.
단양군은 이들 시설지를 대상으로 수지 분석한 결과 설립 원년부터 흑자를 시작으로 오는 2012년까지
5년 동안 모두 8억57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광공사는 사장을 비롯해 경영기획팀, 시설관리팀 등 2개의 팀에 모두 49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되며,
임원으로 비상임 이사와 비상임 감사를 각각 둘 예정이다.
이로써 단양군은 지난해 4월 타당성 용역을 시작한 이래 1년여 만에 관광공사 설립을 기정사실화
했으며, 지난 4월 상수도업무 수자원공사 위탁에 이은 두 번째 아웃소싱으로 행정조직 면에서도 더욱
실용적이고 슬림화된 조직을 갖추게 됐다.
단양군 관계자는 "관광공사 설립을 통해 경영혁신 기법을 도입, 효율적인 관광 시설지 운영과 향후
관광 종합타운, 관광 진흥사업 추진 등 전문화된 관광 정책으로 관광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오는 7월까지 단양관광공사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와 정관 및 제규정 등 후속절차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며, 이후 사장 및 임원임명과 자본금 출자 및 설립등기를 마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