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좋은 단양
제목 | 두항의 넋을 기리는 제21회 두향제 열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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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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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단양군수를 지낸 퇴계 이황선생을 사모한 기녀 두향의 넋을 기리는 제21회 두향제가 열린다. 단양팔경 중 구담봉, 옥순봉이 위치한 장회나루와 수몰전 단양의 정취가 남아있는 단성면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지역문화행사로 자리 잡은 두항제가 5월 12일 두향묘지와 장회나루 일원에서 단성향토문화연구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두항제는 오전 10시 장회리 두향묘에서 묘제 및 헌화로 시작되며 장회나루 광장에서는 살풀이, 두악풍물패 사물놀이, 교방무, 사물놀이웃다리 공연, 소고와 민요, 경기민요, 설장구, 작두굿 등 민속공연으로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장회나루를 찾는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섹스폰 연주와 즉석 노래자랑 등 이벤트 행사가 열리며 장회나루 주변에서는 탁본 및 단양팔경사진 전시회, 주연, 두향주시음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 단양팔경축제의 주인공 ‘두향’은 누구인가 ○ 두향(杜香, )은 단양태생으로 시와 거문고에 능해 제15대 단양군수였던 퇴계 이황(1501~1570)에게 발탁된 관기이다. ○ 두향은 본시 기녀(妓女)가 아니었으나, 5살때 부모와 사별하고 퇴기(退妓)인 수양모 아래에서 자라 10여살 때 기적에 올랐다고 전한다. ○ 두향은 퇴계 이황을 사모하는 정이 남달랐는데 이황이 경상도 풍기 군수로 전근을 가자, 신임 사또에게 ‘이황을 사모하는 몸으로 기생을 계속할 수 없다’며 ‘기적에서 이름을 없애달라’고 청원해 기생을 면하게 된다. ○ 풍기군수로 전근간 이황이 몸이 쇠약해져 사직하고 고향인 안동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들은 두향은 칠성당을 짓고 이황의 건강을 소원했으나, 이황이 죽자, 저승에서 다시 모시겠다는 일편단심으로 자신의 유해를 남한강 강선대(단성면 장회리 소재)에 묻어 달라는 유서를 남기고 26세 꽃같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 한편 단양향교유림회, 노인회에서는 한낱 기생에 불과한 두향에게 군수가 제를 올리는 것은 법도에 어긋난다고 반대하여 두향묘제 제관은 단성향토문화연구회에서 주관해 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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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7년 5월 11일 17시 48분 54초 |
수정일 | 2007년 5월 11일 17시 48분 54초 |